미리가본2018

미리가본 2018

천아1 2021. 8. 9. 11:48

남북한통일변수, 산업경쟁력
2018년이 되면 남북한의 교류가 현재보다 수십 배로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 즉,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과 남한의 첨단기술이 융합하여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모든 미래학자들은 남북한 통일변수는 2020년 이전에 온다고 예측한다. 그 이유는 정보화 때문이다. 2010년 정보공유화, 2017년 접속평등화가 오면 북한의 똑똑한 개인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지식 습득이 북한정부의 교육이나 홍보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인터넷
접속으로 이루어진다.
개개인이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또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게 된다.
이렇게 개개인이 똑똑해지면 우민정치나 독재정치를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김정일 위원장은 세습을 하거나 북한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 누군가에게 권력을 이양할 수가 없어진다. 똑똑해진 북한주민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시장구조나 국가구조를 요구하게 되며,
자신들의 불만을 표현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김정일 위원장이 낙점한 인사가 정권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2008년 8월 중순 김정일 위원장이 쓰러져서 혼수상태였다가 회복된 상황에서는 명목상 권력서열 2인자인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지만, 그보다는 김 위원장과 함께 오랫동안 당중앙군사위원회 요직을 맡고 있는 국부 핵심실세들이
전면에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북한체제의 유지기반인 군을 장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 달리 후계구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하면 군부 내 동요와 치열한 권력다툼이 전개될수도
있다. 이 와중에 주민들이 남북한의 통일이나 남한과의 교류 등을 원하게 되면 체제 붕괴 또는 북한주민의 대거이주 사태가 이어질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에 더 많이 포진한 친중파가 수적이나 세력 면에서 득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시민들의 권력은 점점 더 막강해지고 있으며 북한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북한주민들은 다른 나라처럼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고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제를 희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북한주민들이 중국이나 동남아,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로 대거
이동해올 수도 있다.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북한에 대격변이 오고 수 차례의 권력투쟁을 겪게 되면서, 서서히 민주주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라는 변수는 남한 기업가들에게는 커다란 기회다. 종래에 남한 노동력으로 만들 수 없던 것들을 북한에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남아에 진출하여 크게 성공한 기업가들도 현재 절반 이상은 철수했다. 그 이유는 현지 고용인들을 24시간 관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그들에 대한 신뢰성 부족으로 사업체 문을 닫기가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우리 동족이기 때문에 기본
적으로 그들에 대한 배려심이 기저에 깔려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침체된 제조업을 다시 한번 되살리고 싶어 하는 남한 기업가들은
2018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08년 11월 28일 오전 도라산역에서 출발한 s4401 열차가 최근 북측의 육로통행 제한에 따른 마지막 열차였다. 개성공단이 폐쇄위기를
맞으면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인사들이 귀환하고, 철수 대상자 2,000여 명이 복귀했다. 남북한 관계의 경색이 온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남북한 관계는 "무대책이 상책"이라고 한다. 시간이 해결해주며 인류애적인 지원은 필수라고 한다.
제롬 글랜 유엔미래포럼 회장은 북한 아동들이 영양공급 부족으로 지능이 낮아지면 통일 후에 가장 큰 문제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몸은 많이 먹으면 클 수 있지만 지능저하는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능이 떨어지는 국민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경우 복지비용도 많이 들 것이다. 더군다나 남북한 아동의 지능격차가 커질 경우 문제점이 커질 수도 있다.

 

 

부동산가격이 폭락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인구의 자연 감소가 이뤄진다고 한다. 하지만 다양한 미래예측들은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감소는
201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본다.
인구감소로 부동산가격이 선진국 평균치로 떨어진다. 선진국 평균치는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가격의 절반 이하다. 자유무역협정으로
경제통합이 이뤄지면 부동산가격도 평준화된다. 현재 다른 나라보다 두 배 이상, 심지어 10배까지 높았던 부동산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한국의 주택지표를 보면, 일본의 버블붕괴 직전 지표들과 비슷함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인구는 과거에 30% 수준에서 최근 15년 동안 크게 떨어져서 10% 이하까지 내려왔다. 일본은 1988년에 그 수치를 기록
했다. 자가주택 소유율은 65%로, 선진국 가운데 일본이 이와 비슷하다. 미국이 69%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도 많다. 정부는
2010년까지 국민임대주택 보급율을 1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나 자가소유 65%, 공공소유 10%, 나머지 25%가 순수한 의미의 세입자
구조인 우리 주택시장은 포화상태에 근접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2008년 9월 8일, 중국 증시는 지난 7월 한 달 새 상하이 부동산가격이 24%나 폭락했다는 소식에 부동산거품 파열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만과등 부동산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가을, 미국의 부동산거품 파열을 가장 먼저 정확히 예견했던 애디 시에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 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부동산 거품이 빠지게 되면 일본과 같은 장기복합 불황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의 경기마저 둔화되면 '수출급갑 ->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 유동성 부족 ->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은행의 대출 증가가 부동산가격을 밀어 올렸지만 대출을 떠받쳤던
유동성이 위축되면 부동산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위기가 오면 1997년 외환위기 때처럼 경제 전체가 급격히 무너지기보다는 15년 전 일본처럼 기나긴 저성장의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일본형 장기복합 불황이 닥쳐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장기간의 저조한 경제성장'을 꼽으며, 한국 정부가 환율안정 같은 단기적 문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값은 오르고 있고 세계 각국의 경기는
몇 년간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국가인 데다 수출비중도 높다. 한국이 이러한 구조적 진퇴양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라고 걱정했다.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나라는 인구가 증가하는 동남아 . 중국 . 인도 등이다. 그리고 인구 감소추세를 보이는 유럽 대부분과 일본 등은 이미
부동산이 폭락한 경험을 했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난다는 예측은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된 2005년 이후부터는
점점 더 실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한국도 인구가 자연감소하면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빈 집들이 생겨날 것이다.

 

 

'나홀로 가구' 유럽 30% 넘고, 도쿄는 42.5%
 
 
 
 
1인가구 확산은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의 리서치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1인가구는 1996년 1억5350만명에서 2006년 2억260만명으로 10년 만에 33% 늘어났다. 전 세계 가구 중 열 집에 한 집(11.8%)이 1인가구로 추산됐다.

1인가구는 선진국일수록 많다. 유럽·북미 지역에서는 세 집 중 한 집이 1인가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독일·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는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을 전후로 30%를 넘어섰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은 1인가구 비율이 비교적 낮다. 한·중·일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와 남미의 1인가구 비율은 평균 7%대이다.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의 1인가구 비율은 3%였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는 8가지 미래사회의 메가 트렌드 중 하나로 'Home Alone(1인가구)'을 꼽고 있다. 1인가구는 산업화와 핵가족화와 비례해서 꾸준히 느는 경향이 있다. ▲고령화로 인해 독거노인이 늘어나고 ▲만혼(晩婚)이 일반화되고 ▲이혼율이 올라가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까닭이다.

실제로 선진국도 대도시와 지방의 1인가구 비율에 큰 편차가 있다. 일본의 경우, 2005년을 기준으로 도쿄의 1인 가구 비율(42.5%)이 일본 전국(29.5%)보다 1.4배 높았다. 프랑스도 파리는 1인가구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데 비해, 프랑스 전국은 세 집 중 한 집꼴(32.6%)이다.

한국의 1인가구 비율(20.2%)은 호주(20.7%), 스페인(20.3%) 등과 함께 '중간 그룹'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변미리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독신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원해서 혼자 사는 사람보다 돈이 없어서 혼자 사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다른 선진국들과 다르다"고 했다.

 

 

중앙정치의 소멸

 

앞으로는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해 직업 정치인들이 사라지게 된다. 이미 40년 전부터 의회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의 200년 역사가

 

수명을 다하고 신직접민주주의, 전자민주주의로 향한다는 예측이 있었다. 이미 1980년대에 영국정부가 2010년이 되면 신직접민주주의가

 

도래할 것을 예측했는가 하면, 윌리엄 할랄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도 2012년이면 전자투표가 보편화되면서 똑똑한 국민들이 직접민주주의를 통해, 즉 전자기기 . 이메일 . 화상전화로 스스로 정부에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란드의회의 민주주의 100주년 기념논문집인 <민주주의의 미래 2017년>에서는 2017년이 되면 문자메시지 . 동영상이메일 세대가

 

정치의 주역으로 등장하면서 의회나 정부의 법이나 규정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의 법과 문화를 만드는 '스마트 몹'의 소수민주주의가

 

부상한다고 전망했다. 전자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의회는 국민들을 의사결정에 참여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똑똑한 국민들은 자신의

 

불만을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고 '표현'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민주주의에서는 정치인이나 정부가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국민들은 자신들의 대변인인 의원들이 결정한 의사를 통보받는다.

 

하지만 전자민주주의 시대가 오면 중요한 정보를 의회나 정부가 국민과 공유하고 교환하며, 국민들이 의사결정 . 조정 . 평가에 참여한다.

 

이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개개인의 정치 참여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투표장에 가지 않고 화상전화를 통해 눈동자 인식 등의 방법으로

 

본인임을 확인하거나 휴대전화 투표 또는 전자투표로 모든 지방 및 중앙정부의 아젠다, 즉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토론의 장이 강화되고, 국민의사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개발되며, 의사결정이나 정보유통이 잘 보관 . 저장되어 누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언제든지 알아낼 수 있게 된다.

 

1018년에는 대부분의 국가에 신직접민주주의가 도래하여 국민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중간자인

 

정치인들이 불필요해지면서 국민 스스로 정부와 직접 소통하여 정책 조율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젠다 설정 메커니즘도 개발될 것이다.

 

대규모집단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기기가 아젠다를 조절하는 능력을 보유함에 따라 국민토론이 증가하고, 정부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바야흐로 정보통신 기술은 사회 기존질서를 파괴하는 사회구조파괴기술화되어 정부 . 의회 . 사법기관의 기본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정치가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해 가장 먼저 약화된다. 정보공유화로 국민이 똑똑해져 정치인이나 리더쉽을 신뢰하거나 존경하지 않게

 

되면서 국민들 스스로 정부나 대통령과 소통하기를 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치가는 사회복지나 지역사회 발전이나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예측에서는 정치인들이 사회복지사로서의 활동가로 전환되는 시기를 2020년경으로

 

 전망하고 있다.


 

 

똑똑한 개인이 모인다, 집단지성

 

'집단지성'이라는 말은 1841년 영국 기자 찰스 메케이가 가장 먼저 사용했다. '놀라운 군중망상 혹은 군중의 광기'로 정의된 집단지성은

 

튤립마니아 현상, 즉 군중의 광기라고 불렀다. 이는 1636~1637년 무렵 네델란드에서 튤립 재배가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튤립 한 송이에 12에이커의 땅을 지불하는 기현상에서 유래된 말이다.

 

당시 튤립 가격은 1년 후 급격히 하락하여 투자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도산했고, 이런 버블경제로 인해 네델란드 경제는 공황으로

 

치달았다. 이것이 버블경제의 시초였으며, 이 현상은 200년 후인 1843년 찰스 메케이가 쓴 책에서 재정의되었다. 이것이 집단지성 현상에

 

대해 처음으로 정의된 것인데, 그 의미는 군중의 광기, 즉 사람들이 군중심리로 인해 어떤 현상이 옳지 않아도 믿게 되고 그것을 추구하게

 

된다는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었다.

 

그 이후에 집단지성이 예측시장에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은 집단지성의 영향력을 알게 되었다. 경제학자 제임스 수로위키는 그의 저서

 

<군중의 지혜>에서 한 사람의 지혜보다 여러 사람의 지혜가 더 현명한 결론으로 이끈다고 지적했다.

 

요즘 기업들은 제품의 결합률이나 소비자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대중과 외부자원

 

활용의 합성어로, 생산과 서비스의 과정에 소비자 혹은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이다. 해당업계의 전문가들이나 내부자들이나 접근할 수 있었던 지식을 공유하고, 제품 혹은 서비스의 개발과정에 비전문가나

 

외부전문가들의 참여를 개방하며 유도하여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정적인 내부의 인적자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의 많은

 

인적자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부인은 이러한 참여를 통해 자신들에게 더 나은 제품,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거나 이익을

 

공유할 수도 있다.

 

크라우드소싱은 제프 하우에 의해 2006년 6월<와이어드>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기업에서 이 개념을 도입하자, 정부 또한 특정법안을

 

제출할 때 다양한 의견 수렴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반시장에서 개개인은 어떤 특정한 부분이나 현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자만

 

전체를 조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예측시장은 일반인들의 지식을 모아서 가장 정확한 판단을 하도록 이끌어가는 개념이다.

 

집단지성은 개인의 지혜보다 집단의 지혜가 낫다는 의미이고 집단이 내는 어네지, 집단이 모은 지성이 긍정적으로 활용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촛불시위는 똑똑한 군중행동(Smart Mobs)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안 없는 군중행동은 집단지성이라고 하지 않는다.

 

집단지성 연구를 맨처음 시작한 유엔미래포럼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과 집단지성 인트라넷 구축을 통해 미래사회의 최대연구과제,

 

성장동력이 될 '머리좋아지는 약, 기구, 칩, 체조, 물질을 최초로 개발하는 기관 업체를 찾아내는' 집단지성 포털사이트를 만드는 데

 

공동협력하자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의 미래는 무정부

 

미국 IT변화연구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컨설팅기업인 가트너의 안드레아 디 마이오 수석연구원은 최근 유럽 정부들도 각 부처의

 

홈페이지를 하나로 만들거나 뉴스 포털사이트처럼 만들어가는 추세라고 말한다. 특히 블로그나 각종 포럼자료들을 올려 놓음으로써, 정부

 

홍보자료만 볼 수 있었을 예전과 달리 일반뉴스를 보거나 다양한 생활정보, 예를 들면 자동차를 살 때 필요한 지식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민간 포털사이트와 다를 바 없이 전달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 홈페이지들이 은행이나 백화점이나 자동차 판매상처럼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부의 정확성이나 고품격의 정부 정보를 원하기보다 그저 손쉽게, 한 군데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 따라서 이제

 

정부의 포털사이트는 사람들이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궁금해하는 정보를 정달하되, 그 속에 정부의 뜻을 담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는 국민들의 온라인활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신속히 따라가야 한다. 연예가 소식이 젊은 층의 방문을 유도한다면 연예인 이야기를

 

올릴 수 있고, 드라마가 인기라면 드라마 이야기도 실을 수 있다.

 

마이오 수석연구원은 2008년 5월 30일 기고한 '정부의 미래는 무정부'라는 글에서, 지구촌 여러 정부가 홍보형태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예로 이미 호주나 오만, 싱가포르, 퀘백 주정부, 벨기에, 오하이오 주정부 등은 기존의 정부 홍보방식에서 탈피하여 대규모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대부분의 정보를 정부 스스로 포털사이트에 가장 먼저 올려 신문이나 방송의 왜곡을 피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들을 상대로 정부정책을 발표하기보다는 먼저 정부 홈페이지에 상세히 올리는 국민소통의 방법을

 

택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미래는 무정부"라는 제목으로 바르셀로나 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에서는 2013년이면 현존하는 정부의 홍보

 

시스템이 70% 정도는 실패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며, 특히 헬스케어, 교육, 복지서비스 등에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타 민간

 

포털사이트보다 정부의 포털사이트가 얼마나 무익한지, 즉 방문자 수가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빛의 속도로 변하는 사회는 종래의 다양한 일자리를 진화시킨다. 1800년대 농업인구가 90%, 1900년대에는 20%, 그리고 현재는 1.2%에

 

불과한 미국사회의 변화를 보자. 1800년대 농민들에게 앞으로 당신들의 직업이 1.2%까지 줄어든다고 말했던들 누가 믿었을 것인가?

 

2015~2017년에는 인테넷 문자메시지 세대가 사회의 주류로 등장한다. 사회의 주류가 소통하는 수단이 인터넷 문자메시지라고 한다면,

 

이제 정부나 모든 단체는 시회의 주류가 원하는 소통수단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신사회의 주류들은 나름의 소통수단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카뮤니케이션하기를 좋아한다. 또 싫은 일이라 해도 도의로 해야 한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무장하고 타인과 소통 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우선 표현하는 세대들이 주류가 된다.

 

정부는 이 주류를 무시하고는 행정기능을 작동시킬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들을 설득시키는 군중설득가, 군중리더, 군중심리학자, 군중행동선동가, 군중이해, 설득 전문가, 군중흥분선동가,

 

정치성향분석가, 집단지성가, 집단지성 이용 홈페이지 전문가, 집단행동연구가, 집단행동분석가, 집단행동 여론형성가, 집단프로파간다

 

전문가, 집단여론설파자, 시민사회연구가, 시민여론형성 전문가, 시민사회지도자, 네트워크전문가, 문자메시지사, 군중정리사, 온라인

 

네트워크사, 선동문구지도사, 군중조종사, 군중질서 법률가, 오피니언 관리사, 집단심리관리사 등 종전에는 상상도 못한 새로운 직업이

 

탄생한다.


 

 

2020년 북한에 일어날 일

 

미래학자들은 2020년 남북관계에 뚜렷한 변수가 나타날 것이라 예측한다. 그 이유는 6000~7000년간 지속되었던 농경시대, 200년간 지속

 

되었던 산업시대와 달리 정보화시대는 불과 50연 만에 지나가고 2013년, 혹은 2015년에 후기 정보화시대로 접어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보화시대는 정보공유화, 그리고 후기 정보화시대에는 접속평등화가 이루어지므로, 북한권력은 더 이상 세습이 불가능해진다.

 

이제 북한에서도 정보공유화 . 접속평등화로 인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졌다. 개개인이 똑똑해지고 정보를

 

갖게되면, 지도자가 자식이나 자신의 측근에게 권력 세습을 하도록 가만히 있지 않는다. 반대여론 . 투쟁 . 촛불시위 등 적극적인 저지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다. 세습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북한의 지도자는 정권을 유지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겠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문제가 될 것이다. 이미 60세가 훨씬 넘은 김정일 위원장이 2020년에는 80세가 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영원히 살 것으로

 

생각되었던 쿠바의 카스트로도 50년 집권을 끝으로 병원에서 남은 생을 정리 중인 것을 보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다. 지도자의 건강

 

악화 또는 사망으로 북한에 권력변화가 일어나고, 남북관계에서 통일 등의 변수가 일어날 확률은 거의 90%에 달한다고 한다.

 

미래학자들은 세계의 국경이 허물어지고 사람들이 직업을 찾아, 행복한 삶을 찾아,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OECD국가로 물 밀듯

 

밀려들어오는 해를 2012년이라고 예측한다. 북한체제도 서서히 허물어지면서 대규모 인구이동이 이루어질 것이다. 2015년만 되어도 수백만 명의 북한사람들이 남한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때 목적지가 될 서울 등의 도시에서 500만 명을 수용할 시설을 마련하지

 

못하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미래예측을 통해 다가오는 위협을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나라에서 통일부나 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하거나, 서울시나 경기도가 미래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캠프촌이나 급작스런 인구이동에 대비한 텐트촌 설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독일의 통일과 비교해보면, 남한경제가 서독경제만큼 규모가 크지 않으며, 북한경제는 1990년의 동독경제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다. 따라서 통일비용이 훨씬 많이 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서독과 동독은 소득이 3 : 1 차이가 났을 뿐이지만, 남북한의 소득차이는 현재 13 : 1

 

이다. 그리고 이 소득차이가 줄지 않고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동 . 서독의 인구는 동독이 1,700만 명이었고 서독은 6,000만 명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2,200만 명, 남한은 4,800만 명으로 남한이 먹여살려야 할 인구가 상대적으로 너무 많다.

 

문화면에서도 동 .서독 간에는 교류가 활발했고 동독 사람들은 외국방송을 자유로이 볼 수 있었지만 북한은 고립되어 있다. 독일은 44년간

 

분리되어 있었지만 남북한은 60년 이상 분리된 채 살아왔다. 동 .서독은 화해무드였지만 남북한은 지난 60년간 냉전 중이거나

 

교전 중이어서 서로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도 우려된다.

 

통일로 인해 독일이 지금도 경제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볼때, 급격한 통일은 남한경제를 붕괴시킬것이다. 난민들이 갑자기 남한,

 

중국, 러시아, 동남아로 이동하게 되면서 주변 국가가 모두 경제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북한경제가 남한경제의 3분의 1 수준

 

까지는 따라와야 통일이 용이할 수 있다.


 

 

스마트몹 생산지 대한민국

 

1999년 처음 '플래시 몹'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일반인들이 갑자기 특정 장소에 엄청난 속도로 모여 한 가지 행위를 하는 것, 즉

 

옷을 벗어 던지거나 소리를 치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행위를 '플래시 몹 행위'로 정의했다. 이 용어는 1999년에 처음으로 CNN에서

 

사용되었다. 플래시 몹은 아주 빠른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이 모였다가 빨리 해산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했다. 그리고 그 행위가 아주

 

단순하여 그 단순함에 가치를 부여했다.

 

또 그 행위는 일반인들을 웃기고 깜짝 놀라게 해야 할 뿐 아니라 기발한 점이 돋보여야 했다. 모임의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모인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드러눕는다거나 시내 한복판에서 갑자기 100여 명이 베개싸움을 하다가 각자 집으로 돌아가 그 사람들과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얼마 전 영국의 빅토리아역에서 러시아워 시간대에 4,000명의 청소년들이 MP3를 귀에 꽂고 춤을 추는 사례가

 

있었다. 알고 보니 휴대전화 클럽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20년간 새로운 첨단기술은 개개인의 의사소통수단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인터넷이 각기 다른 수많은 위키 커뮤니티, 즉 동호회를

 

만들어 자생하면서 자신의 지식 . 원칙 . 의견들을 양산하고 대중 앞에서 표현하게끔 된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어떤 글이나 의견을

 

창조하고 재구성하며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블로그의 대중화는 이제 몇몇 전문출판사나 출판인들의 손을 빌어 자신의 목소리를

 

책으로 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대중에게 안겨주었고, 그 표현방법도 손쉬워진 것이다

 

학계에서는 똑똑한 군중행동의 1호로 2001년 에스트라다 군부를 쓰러뜨린 필리핀 시민운동을 든다. 검은 옷을 입고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동조한 시민들이었다. 그 다음은 2005년 프랑스 유색인종 폭동으로, 폭동에

 

가담했던 10대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사용하여 어느곳 어느 지점을 동시에 공격할 것인지를 미리 주고받음으로써 행동

 

통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3호는 2005년 호주에서 2명의 해양구조 대원 구타소식을 들은 백인청년들이 폭력을 휘두른 레바논 청년들을

 

상대로 집단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이때 청년들은 인터넷과 문자메시지를 사용했다고 한다. 외국에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2002년 노사모 활동, 2007년 촛불집회 또한 기록적인 군중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시민기자들이 기사를 개재하는

 

<오마이뉴스> 또한 일종의 스마트 몹 행위로 볼 수 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군중행동을 개인의 비개인화 행동이라고 본다. 비개인화란 군중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잠시 잊고 그룹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행위, 즉 군대 등에서 행해지는 집단행동 시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룹은 자신의 의견을 극단적이고 격정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플래시 몹 군중은 자신의 원래 성격이나 믿음보다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보다  군중으로 있을 때 더

 

과격해진다.

 

이미 외국에서는 <작아진 세계의 네트워크와 스마트 몹 형성에 관한 초보자 가이드>라는 책이 나와 있다. 스콧 샌더스가 온라인 집단행동

 

세미나를 열었는데, 인디애나 주 퍼듀 대학의 소린 마테이 교수도 2006년에 이미 이 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는 미래의 상행위 또한 플래시 몹 행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앤드류 리드는 미래에 플래시 몹 군중이 무엇인가를 한꺼번에

 

사고팔아 금융시장을 혼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한국, 순수 이민 유입국이 되다

 

2008년에 출범한 정부는 2013년이 되면 새로운 정부에게 정권을 이양한다. 2013년에 집권한 세력은 2018년에 또다시 새 정권에 권력을

 

내준다. 2012년 선거 이전에 내각제가 도입된다면, 사실 1~2년 내에 정권이 두세 번 바뀔 수도 있다. 유권자들은 모든 선거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뽑게 될 것이며 새로운 정당을 지지할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자주 변하고, 불만을 표현하게 되며, 한 정당이나 인물에 대한

 

지지를 변치 않고 유지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똑똑한 군중은 2010년 정보공유화, 2017년 접속평등화를 통해 더욱더 똑똑해지면서, "나도 당신만큼 알아," 즉 자신이 상대방과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치지도자나 국가지도자, 국가의 장관이나 국회의원들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앞에서도 언급한 <민주주의의 미래 2017년>이라는 핀란드의회의 민주주의 100주년 기념논문집에 보면, 2017년이 되면 인터넷

 

문자메시지 세대가 정부나 의회가 만드는 법이나 규율을 무시하고 "소수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사회혁명을 일으킨다고 내다보았다.

 

Y세대, 즉 모든 것에 왜 그렇게 되느냐고 묻고, 왜 하는냐고 묻고, 왜 내가 하느냐고 묻는 세대들은 자신들이 하기 싫은 일은 부모나

 

대통령이 시켜도 절대로 하지 않는다. 소신이 있는 대신 이기주의적이고 자아에 몰입하여 자신의 존재만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세대들은 다양한 관심과 가치관으로 의회민주주의 200년 역사를 무너뜨리고, 신직접민주주의 . 전자민주주의로 나아간다. 윌리엄 할랄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는 이 현상이 2012년이 되면 보편화된다고 예상한다.

 

이 신세대들은 자신들의 성취감이나 만족감이 출산의 의무감보다 강하다. 때문에 출산율 저하가 큰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따라서

 

저출산의 대안을 내놓는 사람, 고용 창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사람, 미래사회 변화를 알려주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이다. 2008년 11월 12일 유엔인구기금이 발간한 <2008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20명으로 조사대상 156개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75.1세, 여성 82.3세로 2007년보다 각각 0.7세, 0.5세 늘었다. 총인구수는 2007년보다 30만 명 늘어난 4,840만

 

명을 기록, 세계 26위였다. 북한의 평균수명은 남 65.1세, 여 69.3세였다. 북한의 총인구는 2,390만 명으로 세계 47위를 기록했다. 최대

 

인구대국은 중국이었으며, 인도, 미국, 등의 순이었다.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몬테네그로, 세계 총인구는 2007년보다 1억 3,380만 명

 

늘어난 67억 4,970만 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드레 로드리게스 포제 교수는 자난 38년간 유럽 40여 개국의 출산휴가, 출산수당, 유아정책, 양육지원금 등 출산 장려에 관한 모든

 

정책을 살펴본 결과, 지원책이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는 미미했다고 발표했다. 아무리 지원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한번 떨어진

 

출산율은 쉽게 높아지지 않는다.

 

이민 외에는 대안이 없다. 한국도 순수이민 유입국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한국으로 이주하는 사람 수가 외국으로 이민가는 사람

 

수보다 1,000명당 1명꼴로 더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등, 한국 사회도 다문화 . 다민족 상황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다문화 통합사회에 대비하라

 

미래사회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다문화사회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다문화를 배우지 않으면 그들과 소통할 수도, 그들에게 물건을 팔

 

수도 없다. 다문화 세계인이 되지 않으면 직업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다문화 관련 전문가는 2018년이 되면 가장 인기 있는 직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현재 100만 명 수준의 다문화가족이 10년 후에는 400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인구의 10%를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 다문화가족의 구성원이

 

10년이 지나면 다시 결혼을 해서 출산하게 되는 시점이 되기 때문이다. 노동력 부족은 더욱더 심각해져, 다문화가족을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문화 통합사회에서 살아갈 연습이 되어 있지 않아, 사회는 많은

 

 다문화전문가를 요구하게 된다.

 

농경시대에는 세상과의 교류 없이 자급자족하던 시대였다. 물건을 세상에 내다팔 필요가 없어서 세상 밖의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물건을 사줄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다른 문화나 언어도 배울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산업시대가 되어 다양한 물건을 대량생산하고 이것을 외부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즉 국가 간 교역이 시작됨에 따라 타문화 및 타언어를 공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정보화시대가 되자 너도나도 동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경쟁이 불가피해지게

 

되었다. 그러자 이제는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는 전략을 채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왕이면 자신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켜주는 사람에게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게 되므로 그들의 언어뿐 아니라 문화까지 배워야 하는 것이다.

 

독일 퀼른 대학의 노이바우어 교수는 다문화 . 글로벌화로 가는 10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 번째는 국제기구가 각종

 

규제를 담당하게 되어 새로운 집권세력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세계는 시장주도 사회화되고 있다는 점, 세 번째는 글로벌

 

이데올로기가 신자유주의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네 번째는 민간분야가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다섯 번째는 국가의 기본개념이

 

바뀌고 있으며, 여섯 번째는 불공정한 빈부격차가 늘어나고 있고, 일곱 번째는 지구촌에서 상품 . 가치 . 심볼의 교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덟 번째는 변화가 점점 빨라져 시공간이 압축되고, 아홉 번째는 이에 따라 사회문화의 동질화와 차별화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열 번째는 이동성 강화로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인구가 뒤섞여 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교육을 통해,

 

또는 국제화 등으로 사람들이 타문화를 배우면서 상승효과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다문화 세계인이 되면 얻을 수 있는 일자리가 많다. 다문화전문가, 다문화복지사, 다문화교육전문가, 세계시민문화교육가, 세계시민권단체, 세계문화단체, 세계다문화네트워크 종사자, 세계다문화링크 기술자, 인터넷다문화 접속전문가, 다문화를 위한 다언어교육가,

 

세계인의 서바이벌 교육담당자, 세계일자리 전문가, 세계문화만들기협회 담당자 등 다양하고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다.


 

 

고령인구의 부상

 

제주지역은 1998년 전체인구에 대비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어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고 한다. 2007년 말 고령인구가

 

6만 1,734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85세 이상 고령인구는 5,395명으로 65세 고령인구 대비 8.87%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6.06%보다 웃돌고 있다. 이는 강원 6.67%, 전남 6.65%,대전 6.19%, 서울 5.92%보다 높은 수치다. 고령인구 비중이 이미 14%를

 

넘은 다수의 OECD국가에 비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9.9%에 지나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2050년경에는 세계 최고령국가가 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엔은 고령인구를 65세 이상의 인구로 정의하고 있다. 또 전체인구 중 고령인구의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사회', 14%를 넘으면

 

고령화된 늙은 사회라고 해서 '초고령사회'로 나누고 있다. 한국의 고령인구비율은 1970년에 3.1%, 1980년에 3.8%, 1990년 5.1%,

 

2000년에는 7.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05년에는 8.7%로 높아졌다.

 

2005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08명을 기록했는데,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은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급속한 저출산 . 고령화 추세는 젊은이, 즉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5년 세계의 인구조사를 보면, 0~14세 28.3%, 15~64세 64.4%, 65세 이상 7.3%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세계인구구조는 2050년이 되면

 

0~14세 인구는 점차 줄어들어 19.8%로 낮아지며, 15~64세 인구는 63.9% 수준을 유지하고, 65세 이상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16.2%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0~14세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여 8.9%가 되며, 15~64세 인구도 감소하여 53.0%로 줄어들고,

 

65세 이상 인구는 38.2%로 세계 평균(16.2%)보다 2배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2030년이 되면 고령인구가 전 인구의 절반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살던 집을 헐고 노인시설을 만들수는 없다. 편안하게

 

자신의 집에서 살되, 화장실 이용이 불가능해져서 혼자 생활할 수 없게 될 때 노인위탁가정에서 병원이나 시설로 옮기는 것이다. 노인

 

혼자 지내는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의 원칙을 지키고, 병원은 텔레미디슨 혹은 텔레케어, 기타 보조서비스를 활용하여

 

생활하도록 하지 않으면 초고령인구를 보살필 국가재정을 확보할 수도 없거니와 국가운영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고령사회에 진입해본 경험이 없다. 크로마뇽인들의 평균수명은 18세였고, 고대 로마 . 이집트시대의 평균수명은 25세였다. 1900년대에 이르러 페니실린 발명이라는 의학발전의 개가로 48세이던 평균수명이 현재 78세까지 늘어났다. 다가오는 2030년이 되면

 

줄기세포 . 첨단기술 . 로봇의료수술 . 생명공학 . 유전자치료 . 장기이식 등의 기술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100세가 된다.

 

이에 따라 인류 최초로 맞는 노인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노력으로 사회 전반에 만족과

 

행복도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고령인구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교육하는 멀티캠퍼스, 고령화사회 서비스의 수준을 표준

 

화하는 작업, 독립생활과 고령의료전문가를 교육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외에 전화, 초고속망, 텔레미디슨, 센서 휠체어등 고령인구의 생활에 필요한 기기 및 가구, 식사 등을 해결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친구와 함께 책읽기 등 소일하는 프로그램 등도 개발하고 있다.


 

 

점점 축소되는 남자들

 

세계미래회의 2008년 행사에서 킴벌리의 에이미 오버그와 조 블란드 미래학자는 "남자의 미래, 미래 남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남자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남성의 Y염색체가 작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회변화를 살펴보더라도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 구분이 없어지고 남자가

 

하던 힘든 일을 여자가 하고 여자가 하던 요리나 육아를 남자들이 즐겨하고 있다. 남성은 여성화, 여성은 남성화되어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서구에서는 지난 13년간 금요일 5시에 나가서 월요일까지 스포츠를 즐기는 남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스포츠게임을 하고

 

바에서 술을 마시며 토요일 하루를 보내면 이혼당하기 십상이다. 때문에 남자들이 예전처럼 스포츠를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미국의 전통적인 남성상은 여자를 보호하고, 나이 걱정은 하지 않고, 스티브 맥퀸 같는 몸을 가진, 건장하고 튼튼하며

 

용감한 사람이었다. 두 번째는 집안에 빵을 가져다주는 사람, 즉 돈을 벌어오는 역할, 세 번째는 강력한 성적 매력을 지닌 공격적 . 지배자

 

역할, 네 번째는 감정적이고 벌컥 화를 내는 사람, 다섯 번째는 지식인 형으로 논리적 . 합리적 . 객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사람, 말하자면

 

키신저 같은 사람이었다. 여섯 번째는 화합형으로, 지도자 . 지배자 . 훈육자 . 요구자 . 독립인의 역할을 하는 아치 벙커 형이 있었다.

 

하지만 남성만 경제활동을 하는 시대는 지나고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남성상이 달라지게 되었다. 6000~7000년 동안

 

지속된 농경시대에는 남성의 강인한 근력, 민첩함, 사냥솜씨로 인해 대장이나 항해기술자, 팀 리더 등의 역할을 했다.

 

200년간 지속된 산업시대에도 남성은 강함과 날렵함을 바탕으로 기술자, 정치인, 지식인, 경영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50년간

 

지속되는 정보화시대에는 엔지니어링 기술자, 국제정치인, 평화유지자, 지식인, 디자이너, 경영인, 리더, 마케팅 세일즈맨, 네트워킹 전문가로서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이미 시작된 서비스산업시대 . 후기정보화 시대에는 인간관계 네트워킹 전문가, 도우미 간호사, 지역사회

 

봉사자, 감성적인 사람, 카운슬러 상담자, 평화유지 리더, 동기유발자의 역할을 해야한다.

 

이 분야는 여성이 더 경쟁력이 높다. 서비스경제에는 접촉, 지식, 발명과 창의성이 중요하며 남성이 이 부분에서 여성에 비해 뒤떨어지는 면이 있다. 이미 서비스경제에서는 육체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일거리들이 사라지고 있다.

 

서비스경제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분야는 금융, 호텔 요식업, 교육분야다.

 

앞으로는 주변 환경에 대한 자각도와 변화적응도가 높고, 감성 개발에 노력하며, 창의적이고 늘 변하는 사람을 원한다. 그래서 남자의

 

미래는 매래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남성들에게도 미래사회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온다. 남성들도 미래사회에서는 아이를 낳을 수가 있으며, 사이버섹스를 하면서 파트너를

 

다양하게 구할 수도 있다. 버추얼 섹스 파트너를 바꾸는 것이다. 제약회사에서 남성이 여성성을 가지면서 주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성적이며 정교하고 창의적인 사고 .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약을 개발 중이다.


 

 

언론의 종말-아직도 뉴스를 읽으십니까?

 

2020년이면 언론인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4,800만명 모두가 언론인이며 방송인이기 때문이다. 1인 블로그, 1인 미디어

 

시대, 1인 방송국시대가 열린 것이다. 누구나 글을 쓰고 누구나 영상을 찍어 뉴스로 내보낼 수 있다. 과거가 컴퓨터시대, 현재가 통신미디어시대라면 다가오는 10년은 센서의 시대가 된다. 우리 모두가 센서를 달고 다니며 센서를 통해 24시간 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다.

 

빌 게이츠는 똑똑한 개개인이 전부 신문기자 . 방송기자가 되어 2018년에 신문기자가, 2020년에는 방송인이 소멸한다고 말햇다.

 

1인 매체화, 1인 블로그화, 1인 방송국, 1인 신문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방송 또는 신문기자가 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또한 언론 . 방송의 소멸이 다가오고 있는데, 기술적으로는 레이 쿠즈와일이 발명한 음성인식기기를 이용해 뉴스를 읽지

 

않고 움직이면서 듣는 형태로 바뀐다고 예측한다.

 

더 나아가 윌리엄 크로스만 박사는 2050년이 되면 문자가 소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간관계는 더욱더 긴밀해지고 인터넷에 상시 접속이 되어 더욱더 바빠지고 움직임이 많아, 사람들이 한곳에서 무엇을 오랫동안 앉아서 할 수 없는 습성이 생긴다고 보았다. 또한 앞으로

 

음성인식기기가 더욱 정교해져서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하는 대신 대부분 말로 하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자판이나 키보드가 사라지고

 

모든 명령은 음성으로 하게 되면서 결국 문자의 소멸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앞으로 언론의 생존전략은 좀더 사회의 긍정적인 면을 다룰 것, 다국적 언론재단으로부터 독립할 것, 소비자 관심도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과거의 현상을 취재하고 잘잘못을 가리는 기사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예측, 진정 알고 싶어하는 미래사회 변화에

 

관한 기사로의 방향 전환이 제시되었다. 신문은 이제 인터넷신문과의 대립이 아닌 공존관계를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국가 포털사이트나 기업 포털사이트 등에서 찾아 만족하기 이전에, 즉 신문의 역할을 완전히 빼앗기기 이전에 그들이 원하는 기사를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파울로 카톨릭대 로사 알레그리아(포토로그참조) 교수는 1970년대 말 정치부를 없앤 영국의 사례를 들며

 

브라질 또한 정치기사가 사라지는 추세라고 밝힌다. 정치기사를 실을수록 국민이 외면하여 독자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1인 블로그가 활동하며 언론인의 역할을 소멸시키는 미래사회에서는 국민 개개인이 글을 쓰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다양한 국민의견을

 

수렴해서 국민과 소통하는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 언론은 정치기사를 쫓아다니지만 일반인들은 정치기사에 신물을 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언론은 대부분 정치기사를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지만 어느 한 신문이 정치기사를 배제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사, 즉 전망 있는

 

산업 및 직종, 미래의 교육 변화, 미래 첨단기술이 바꾸는 사회 등에 대해 쓰기 시작하면 새로운 것을 찾던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윤리적인 시장정보를 독자에게 알리고 녹색투자, 사회적 책임투자, 녹색사업, 녹색에너지, 윤리적 기업뉴스, 환경친화적 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적인 발전보고서에 대한 뉴스레터 및 비디오을 만드는 언론사도 있다. 이제는 언론이 이윤만 추구하거나 비판만

 

할것이 아니라, 스스로 녹색투자를 하거나 윤리경영을 하거나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인 미래를 쓰는 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잡지<에시컬 마켓 미디어>는 성공에 대한 종래의 정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으로 성공을 정의하고 미래형으로 진단한다. 윤리적인 시장,

 

녹색건물, 신재생 에너지, 지역사회 투자, 글로벌시민권, 공정거래, 사회적 책임투자에 관한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8,000만 명의 인터넷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섭섭한 세상’ -네티즌의 에너지

 

우리나라 30대 이하 젊은층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집계될 만큼 우리 사회에는 자살신드롬이 일고 있으며, 유명인의 브레이크 없는

 

자살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몇 년 후 다가오는 후기정보화시대는 '드림 소사이어티', 즉 이미지를 먹고사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유명인에게는 그야말로 '이미지'가 그 사람을 대변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들에게 이렇게 중요한 평판을 해치는 악성루머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너무나 쉽게 또 너무나 빨리 확인되지 않은 채 퍼진다. 이에 따라 이미지를 먹고사는 유명인들의 무력감이나

 

대안 부재가 자살로 이어지는 것이다. 자살한 톱 탈랜트 최ㅇㅇ의 일기장에는 '섭섭한 세상'에 대한 고통을 메일 빽빽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년간 자살자가 2000년 6,437명에서 2007년 1만 2,174명으로, 지난 8년 동안 매년 평균 1.3%씩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00년 6,437명에서 2001년 6,907명, 2002년 8,612명, 2003년 1만 897명, 2004년 1만 1,491명,

 

2005년 1만 2,010명, 2006년 1만 6,652명, 2007년 1만 2,174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에 있어서 2002년과 2003년의 증가세가 조금씩

 

둔화되다가 2007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 자살자가 급증하고 있다. 2000년 4,476명에서 2007년 7,747명으로 1.7배 증가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에 외국의 미래학자들은 인터넷의 장 . 단점을 예측했다. 그 자료를 살펴보면 집단지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긍정적인 일에 지혜를 모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으로는 부분별한 악플 등으로 사회문화나 진실을 손쉽게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예측이 초고속망이 가장 많이 깔려 있으며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단일언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정 먼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미래학자들은 우리나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19년이 되면 '글로벌 멸종인식 시스템'을 위한 글로벌 호모 사피엔스 카운터다운이 시작된다. 1년간 슈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멸종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미래예측연구소는 호모사피엔스가 2043년에 멸종한다고 예측한다. 이 시스템은 경제 . 환경 .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70페타바이트 이상의 각종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사회적 위험, 환경파괴, 행성 충돌, 종과 종족 붕괴를 예측했다.

 

'지구의 생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넣어본 결과, 지금 이 상태로 지속되면 2043년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보존하지 않으면 2042년에 인간 문명의 종지부를 찍는 엄청난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유엔사무총장의 대변인인 바리아 비케

 

프라이는 이 자료를 보고받고 "우리는 우선 이 시스템을 개발한 GEAS의 연구노력에 감사하고, 지구촌이 심각한 소멸위험에 있음을

 

인식한다"고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2019년 9월 22일, 유엔은 앞으로 23년 후에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발표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악플, '섭섭한 세상' 이야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하지 못하게 막는 것보다, 이런 것을 하자고 대안을 제시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식량부족, 환경오몀, 여성아동복지, 빈부격차,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난민 2억 5,000만 명에 대한 대안, 가족구조 변화, 기업문화 변화,

 

교육과 언어소멸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일에 동참해보자. 각 분야별로 국민 전체가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게 되고, 여기서 나오는

 

좋은 대안은 정책으로 승화시키거나 상업화가 될 수 있도록 포상을 주는 방안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구촌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최전선에 섰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생각하다 보면 악플러가 될 시간이 없어

 

지고, 그것이 습관화되어 악플에도 관심을 잃게 된다. 악플 에너지를 지구촌 대안을 내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물고랑"을

 

바꿔줘야 한다.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


 

 

우리나라 30대 이하 젊은층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집계될 만큼 우리 사회에는 자살신드롬이 일고 있으며, 유명인의 브레이크 없는 자살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몇 년 후 다가오는 후기정보화시대는 '드림 소사이어티', 즉 이미지를 먹고사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유명인에게는 그야말로 '이미지'가 그 사람을 대변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들에게 이렇게 중요한 평판을 해치는 악성루머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너무나 쉽게 또 너무나 빨리 확인되지 않은 채 퍼진다. 이에 따라 이미지를 먹고사는 유명인들의 무력감이나 대안 부재가 자살로 이어지는 것이다. 자살한 톱 탈랜트 최ㅇㅇ의 일기장에는 '섭섭한 세상'에 대한 고통을 메일 빽빽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년간 자살자가 2000년 6,437명에서 2007년 1만 2,174명으로, 지난 8년 동안 매년 평균 1.3%씩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00년 6,437명에서 2001년 6,907명, 2002년 8,612명, 2003년 1만 897명, 2004년 1만 1,491명, 2005년 1만 2,010명, 2006년 1만 6,652명, 2007년 1만 2,174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에 있어서 2002년과 2003년의 증가세가 조금씩 둔화되다가 2007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 자살자가 급증하고 있다. 2000년 4,476명에서 2007년 7,747명으로 1.7배 증가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에 외국의 미래학자들은 인터넷의 장 . 단점을 예측했다. 그 자료를 살펴보면 집단지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긍정적인 일에 지혜를 모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으로는 부분별한 악플 등으로 사회문화나 진실을 손쉽게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예측이 초고속망이 가장 많이 깔려 있으며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단일언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정 먼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미래학자들은 우리나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19년이 되면 '글로벌 멸종인식 시스템'을 위한 글로벌 호모 사피엔스 카운터다운이 시작된다. 1년간 슈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멸종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미래예측연구소는 호모사피엔스가 2043년에 멸종한다고 예측한다. 이 시스템은 경제 . 환경 .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70페타바이트 이상의 각종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사회적 위험, 환경파괴, 행성 충돌, 종과 종족 붕괴를 예측했다. '지구의 생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넣어본 결과, 지금 이 상태로 지속되면 2043년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보존하지 않으면 2042년에 인간 문명의 종지부를 찍는 엄청난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유엔사무총장의 대변인인 바리아 비케 프라이는 이 자료를 보고받고 "우리는 우선 이 시스템을 개발한 GEAS의 연구노력에 감사하고, 지구촌이 심각한 소멸위험에 있음을  인식한다"고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2019년 9월 22일, 유엔은 앞으로 23년 후에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발표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악플, '섭섭한 세상' 이야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하지 못하게 막는 것보다, 이런 것을 하자고 대안을 제시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식량부족, 환경오몀, 여성아동복지, 빈부격차,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난민 2억 5,000만 명에 대한 대안, 가족구조 변화, 기업문화 변화, 교육과 언어소멸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 일에 동참해보자. 각 분야별로 국민 전체가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게 되고, 여기서 나오는 좋은 대안은 정책으로 승화시키거나 상업화가 될 수 있도록 포상을 주는 방안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구촌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최전선에 섰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생각하다 보면 악플러가 될 시간이 없어지고, 그것이 습관화되어 악플에도 관심을 잃게 된다. 악플 에너지를 지구촌 대안을 내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물고랑"을 바꿔줘야 한다.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

 

 

 

 

대의민주주의 200년 역사가 소멸하고 신직접민주주의가 오며 정치 권력이 약화된다. 국민들이 직접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하면서

 

 

 

 

타인을 통해 대변시키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EU를 볼 때, 국민국가의 역할이 소멸해가면서 유럽의 개별국가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EU는

 

교역정책 . 지역정책 . 세금정책 등 각 분야에서 각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나 법 제정을 제한했다.

 

 

유럽 국민들의 투표율 저하도 심각한 수준이다. 젊은 세대들은 더 이상 의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아, 결국 정당이나 의회는 빠르게 소멸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17년 이후가 되면 젊은 세대들이 사회의 주된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스스로 영향력을 과시하는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의회에서 만들어진 법이나 결정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이들은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인터넷파워로 무장하고 스스로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결국 마이너리티 민주주의가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하워드 라인골드가 2002년에 집필한 <똑똑한 군중>은 대의민주주의의 소멸을 예고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무장한 똑똑한 군중이 정당이나 정치인을 무시하고 정부 혹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려 하는 신직접민주주의 혁명을 일으킨다고 했다.

위키피다아에서는 스마트 몹 운동을 '차세대 사회혁명'이라고 정의하면서 정치 . 경제 . 사회가 첨단기술 발전으로 변화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시장경제에 무선전화의 웹이 합류하면서 인간의 삶과 생각을 바꾸는 기술발전이 만드는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텔어스연구소의

 

예측보고서 <대전환>에서는 2015년이 되면 인터넷세대, 문자메시지 세대들이 1960년대에 일어난 히피운동처럼 사회변화를 위해

신문화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미래 정보화사회는 사람들이 컴퓨터나 기계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공동체의식을 잃고 사회융합에 나서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한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갈등하고 반목하고 무관심해지며,

지도자나 국가의 이념에 동조하지 않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이해에 인색해진다. 

 

영국의 경우를 보면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신뢰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였다가 현재 30%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정부 정책의 동기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정부의 실행능력과 신뢰도 역시 의심한다. 정부에 대한 존경심 또한 사라졌다. 사회결집력이 떨어지고 불평 . 불만이 높아지며 가치관 변화의 약해진 학연 . 지연 커뮤니티로 인해 복잡해진 사회구조는 사회통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한 커뮤니티의 구성요원이라는 소속감을 잃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한다고 한다.

 

미래에는 국가의 힘이 더욱더 약화된다. 제롬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이 40년 전에 만든 미래공식에 따르면, 농경시대에는 종교가 권력을 지녔지만, 산업시대는 국민국가, 그리고 정보화시대는 기업, 이미 다가온 후기정보화시대는 개개인이 권력을 가지며, 이 똑똑한 개개인을 설득하지 못하면 국정운영이 어렵다고 보았다.

 

대부분의 정부는 전자정부를 주창하고 있다. 제4차 유엔조사연구에 의하면 192개국 가운데 e-정부 준비상황연구에서 앞서고 있는 톱10 

 

국가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미국, 네델란드, 대한민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영국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2008년 2월 유엔 e- 

 

정부의 연구결과로, 유엔의 경제사홰위원회에서 발표한 것이다. 

 

이제는 e- 정부라는 말 대신에 '연결된 정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전자정부는 모든 것을 하나의 포털사이트에서 실현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OECD국가는 전자시스템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시키고 있다. 스위스는 모든 데이터를 나누는 연결정책부서를 신설했다. 프랑스 국가공공논쟁위원회는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온라인상에 올리면 이 집단지성을 이용하는 위원회다. 네델란드 e- 시민헌장은 참여정부의 참여수석실 역할을 하기 위해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으는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

유엔미래포럼은 이러한 각 국가의 미래전략이나 집단지성을 이용하는 포털사이트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러한 정보가 축적되면 유엔이


 

 

네트워크를 통해 각국의 장기적인 국가전략을 하나로 엮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지구촌 문제를 지구촌의 집단지성으로 풀게끔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정부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각국이 똑같은 문제의 여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재연구하여 지구촌에너지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구촌 예산절감이 수천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버펄로 주립대학 제임스 캠벨 교수는 <국제예측저널> 2008년 4~6월 판에서 발제한 기고문 '미국대통령 선거예측'에서 지난 1930년부터


 

 

미국대선 예측이 시작되었고, <국재예측저널>에서 10개 이상 예측프로젝트를 지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사에서 캠벨 교수는 앞으로의 대선에서 사람들은 어떤 지도자를 선정할 것인지 분석했는데, 그 내용이 매우 흥미롭다. 그는 미래지도자의 선택은 인물론, 정책이나


 

 

이슈선택이 아니라 현 정부의 행정능력에 대한 중간심판 성격을 띨 것이라고 보았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다양화되고 그 관심을 오래 지속하기도 어려워진다. 결국 눈앞에 보이는 현 정부의 실책만 보게


 

 

되면서 때문에 현 정부와 반대되는 쪽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 경제상황도 중요한 변수지만 집권횟수, 또한 중요한 요건이 된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한 정당이 오랫동안 집권하는 것을 원치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의 선거전략에는 인물이 현재만큼 중요하지 않다. 장기집권이면 무조건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는 것이다. 똑똑한 개개인은


 

 

지도자를 존경하기보다 경원시하면서 늘 새로운 사람을 원하게 되고, 현 정부의 성적을 중간평가하고자 해서 다른 정당이나 또 다른


 

 

인물을 원하는 변덕쟁이가 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오래 준비한 후보보다 의외의 인물이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샤 로슨 일리노이 시카고대학 그래픽디자인 교수는 <민주주의 디자인>에서 미래정부는 전문디자이너를 써서 정부조직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부와 국민과의 소통, 정부의 신뢰도 향상, 투명성 증가, 국민참여제도 개선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홍보물에 알기 쉬운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물론 영어로 소문자를 사용하고, 정보소통의 채널을 알며, 활자를 가운데로 정렬하지


 

 

않고 왼쪽으로 붙여쓰고, 투표용지도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정치홍보물의 디자인마저 신세대형으로 변해야 국민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06년 말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You', 즉 '보통사람인 우리'를 선정했다. 한 사람의 영웅시대가 사라진 것이다. <타임>에 칼럼을


 

 

기고하는 비평가 레브 그리스만은 "세상은 항상 위대한 인물이 바꾼다고 주장한 스코틀랜 철학자 토머스 칼라일 시대는 갔다"고 주장한다


 

 

농경시대와 산업시대에는 한두 사람의 위대한 영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었지만 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의 천재나 위인의 힘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으며, 모든 사람, 즉 수천만명의 힘으로만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두 사람의 위인이나 독재자보다 수백만 명이 한곳에 집합하여 협력하는 모습이 바로 미래사회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유튜브, 온라인


 

 

대도시 마이스페이스 등은 일반 개개인들이 노력의 결과로 이룩한 성취물이다. 국가나 대기업의 방해를 극복하고 수많은 개개인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는 방법까지도 바꾸어버린 것이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는 개개인의 노력을 취합하는 도구가 되었다. 2015년 정도가 되면 이 휴대전화세대가 1960년대 히피운동을 일으켰


 

 

듯이 신문화혁명을 일으킨다고 본다. 더 이상 정치인이 나서서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떠들도록 방치하지 않으며, 천재 한두 명이 세상을


 

 

바꾸도록 가만히 있지도 않는다. 시민 한두 명이 모여 수천만 명이 되고 이들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세상을 바꾼다. 미래사회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시민 각자가 내는 목소리는 너무나 다양하고, 이들을 한곳으로 끌고 가기가 너무 험난하다.


 

 

그래서 요즘 세계 각국은 국민 설득을 위해 국민통합본부를 만들고 있다. 국민통합 없이는 경제성장도 없기 때문이다. 호주는 정부부처로


 

 

사회통합부를 만들었고, 이 밖에 스웨덴, 벨기에, 노르웨이, 브라질,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케냐, 루마니아, 바베이도스, 스리랑카 등 20여개국 정부에서도 국민통합부처를 신설했다. 국민설득의 방법도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연설형태가 사라지고, 블로그, 홈페이지, 이메일을 통한 '속삭이는 목소리'가 국민을 설득시킨다.


 

 

신직접민주주의, 전자민주주의에 익숙한 국민들의 '똑똑한 자아'를 설득하기 위해 국민설득부, 즉 대국민홍보부가 큰 권력을 가진다.


 

 

국민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국민이 원하는 바를 바로 정책화하는 적시정책을 만드는 것이 최상이다. 이를 위해서 국민들의 의견수렴뿐만 아니라 여론을 파악하며 때를 기다리거나 적시발표를 하기


 

 

위한 국민설득부처의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민설득부는 미래예측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사회구성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즉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면 국가운영을 할 수 없게 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사공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똑똑한 군중'이 권위를 무시하는 시대에는 국민설득을 위한 대국민통합조직이 필요하다. 왜 이러한 조치가 '지금' 필요한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설득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그런데 이 논리는 미래예측, 대안제시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변화에 저항하는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메가트렌드를 제시하면서, 미래는 이렇게 변할 것이고 다른 나라는 이렇게 대응하므로 우리도 이렇게


 

 

대처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논리적으로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따라서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수많은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

 

델파이기법은 원래 미 국방부의 국방연구소였던 랜드 코퍼레이션에서 1960년대 초에 개발되었다. 집단지성을 순식간에 델파이로


 

 

처리하여 전 세계 최고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집단지성 처리기술이 바로 리얼타임델파이다.


 

 

리얼타임델파이는 2004년 유엔미래포럼과 포럼의 고문인 테드 고든에 의해 개발되어 유엔미래보고서에 사용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인간의 지성이 집단화될 때 더욱더 지성의 힘이 강해진다는 개념을 도입하여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져 그들의


 

 

집단지성에서 답을 얻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언제든지 자신의 의견을 수정할 수도 있어서 기존의 델파이 전문가에게 일일히


 

 

리서치를 하던 번거로움이 감소되었다. 컨퍼런스나 대규모 회의에서 발생될 수 있는 군중 심리와 같은 치명적 오류를 줄일 수 있고


 

 

질문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링크시켜 놓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읽어볼 수 있다. 다른 전문가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바꿀 수도 있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회람할 필요도 없다. 이런 라운드리스 델파이 시스템은 세계 최고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통합시키는 최고의 수단이다.


 

 

리얼델파이 기술 덕분에 의사결정에 필요한 여러 복잡한 단체가 완전히 사라진다. 특히 국제기구가 가장 중요한 아젠다를 결정할때, 한


 

 

국가에서 특정이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할 때, 정부의 아젠다를 결정할 때, 다국적기업의 전 세계 임원들이 다음 분기에 출시할 제품을


 

 

결정할 때, 독선이 아닌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는 '집단지성'을 구현하는 리얼타임델파이는 앞으로 중요한 운영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현재 리얼델파이로 직원들이 의사결정이나 임원들 간의 의사 결정을 하는 기업은 수백 곳에 이르며,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에서도 이미


 

 

사용 중이다. 실제로 포드자동차에서 신종모델의 결정 시 사용해 가장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유엔미래포럼 등 NGO국제기구에서


 

 

각국 대표의 의견이 분분하거나 문화가 달라 서로 갈등을 일으키며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슈가 있을 때 리얼타임 델파이를 사용하면


 

 

관련자들이 결국 의견일치를 보고 따르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각국에서 대표성을 지닌 전문가나 시민들을 리얼델파이로 끌어들여 국가 아젠다를 정해서 공표하고 행정의 우선 순위를 정하면, 선거와


 

 

달리 전혀 돈이 들지 않고서도 국민여론 수렴이 가능해질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대의에 따를 수밖에 없음을 알리면서, 국정운영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집단지성을 모으는 방법이 바로 리얼델파이다.


 


 

 

2025년 경제사회문화의 대변혁 가져오는 기술 6가지


 

 


 

 


 

 

국가미래보고서로서 가장 돈을 많이 들여서 가장 많은 미래연구가 각분야 전문가 민간인이 쓰는 최고품질의 보고서는 NIC 글로벌트렌드보고서다. 2010, 2015, 2020까지 나왔는데, 막 2025가 12월에 나온다. 2025년에 일어날 다양한 변화를 짚어주는데, 특히 2025년까지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대변혁을 가지고 올 6가지 첨단기술 (Six Technologies with Potential Impacts on US Interests out to 2025)이란 2008년 4월 미국 SRI연구소에서 펴낸 보고서의 내용도 여기에 들어갔다. NIC 즉 백악관 국가정보위원회에서 “글로벌트렌드 2025“를 쓰는 과정에 SRI 스탠포드연구소에 의뢰, 앞으로 가장 큰 국민과 국가의 삶에 영향을 미칠 첨단기술이 무엇이며, 이 기술이 종래의 기술을 삼키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인데 어떤 것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연구토록 하였다.


 

 


 

 

SRI Consulting Business Intelligence (SRIC-BI)는 앞으로 다가오는 15년간 대변혁을 가져오는 기술 즉 종래기술이나 사회구조를 파괴하는 기술(A disruptive technology) 6개를 선정, 미국 국가권력 즉 지역적, 군사력, 경제, 사회통합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연구하였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의 SRI 본부의 기술분석가, 영국의 SRI유럽사무소 전문가가 참여하여 첨단기술, 기업 활동, 사회 환경을 연구하였다. 기술은 왜 개발되는지를 파악하고, 기술개발이 상업적인 성공 아니면 실패를 하게 되는 과정도 연구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온라인 토론, 미래학자들과의 토론, 기술예측지도 개발, 스크리닝, 우선기술파악, 스캔시스템을 동원하여 종합 102개의 종래기술 파괴기술(disruptive technologies)를 찾아내, 그 중에서 지구촌 사회 인프라를 뒤집어 놓을 2025년까지 개발 가능한 6개의 기술이 도출되었다. 이는 세계 권력질서를 바꿀 기술로, 미국의 권력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기술로 밝혀졌다.


 

 


 

 

6가지 기술은 바이오기술(Biogerontechnology), 에너지 저장물질(Energy Storage Materials), 바이오연료와 바이오기반의 케미컬(Biofuels and Bio-Based Chemicals), 클린석탄기술(Clean Coal Technologies), 사교로봇(Service Robotics),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이다.


 

 


 

 

1) 바이오기술은 인간 삶의 기본 조건을 바꾸며 수명연장을 가능케 한다. 고령화에서 겪는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려는 값비싼 의료비용이 문제다. 수명연장은 경제적 사회적 의학적인 비용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 특히 신약개발이나 신 의료기술 개발은 비용이 더욱더 많이 들고, 헬스케어에 국가예산의 책정이 상상할 수 없이 늘어난다. 국가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건강하게 장수하겠다는 새로운 욕구, 고령인구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욕구를 반영하여 현존하는 모든 경제사회 정책을 고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모든 법령이 65세 은퇴에 맞춰져있는데, 은퇴는 없는 사회가 오며 나이제한을 불법으로 보기 때문에, 엄청난 사회질서의 변화가 온다.


 

 


 

 

2) 에너지저장기술은 현재까지 에너지저장기술을 완전히 바꾼다. 주로 교통과 이동성 기기나 기구에 사용하던 에너지 저장기술이 더욱더 발전한다. 배터리소재, 울트라배터리, 수소저장물질 특히 연료전지기술이 개발된다. 새로운 소재 물질이 개발되면서 시너지가 일거나 아니면 전통적인 소재 기술을 가진 자, 즉 석유나 석탄의 사회구조를 가진 SOC와 그런 서비스를 하는 자들과 갈등이 일어난다.


 

 


 

 

가장 큰 사회변화는 글로벌 사회경제구조의 변화다. 에너지저장 물질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 경제구조가 화석연료 즉 석탄이나 기름의 유통으로 지어진 모든 건물이나 도로나 주유소나 가정집들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즉, 석유생산지에서 전력회사를 지어 전기를 각 가정에 공급하면, 유조선이 필요 없고 유조차량이나 주유소가 필요 없어지며 정류시설이 필요없어지고 각 가정에서 전기를 받을 구멍하나만 만들면 된다. 석유가 아닌 연료전지를 사용하게 되어도 마찬가지 지구촌의 경제사회 구조가 바뀐다. 바이오연료가 현재로서는 석유 디젤 가스등을 대체하기에 가장 가까운 기술이다.


 

 


 

 

3) 바이오연료에는 식물기름을 자동차에 사용하는 기술이 현재도 경제성이 있어 국가 SOC 전체를 바꿔야할 정도가 아니라 더 이상의 인프라를 깔 필요가 없다. 바이오 연료는 지구온난화에 도움이 되며 온실가스를 줄인다. 기후변화센타 등에서 감시강화와 규제강도에 따라 바이오연료로 가는 시기가 결정된다.


 

 


 

 

미국은 이미 다양한 국가들과 바이오연료로의 사회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바이오연료로 세계가 진입하면 현존하는 에너지시장은 붕괴되고 새로운 에너지시장이 뜬다. 에너지 효율적인 바이오연료로 가면 미국의 에너지안보가 보강되는데, 이는 석유 유전확보 전쟁에 국제경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바이오연료 경제를 개발하지 않으면, 미국의 적 즉 중동의 산유국에 더욱더 의지하게 되면서 미국의 에너지안보가 더욱더 위태로워진다. 바이오연료의 부산물 제품 제조가 크게 뜰 수 있다.


 

 


 

 

4) 클린석탄기술이 개발되면 대규모 전력생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온실가스가 감소하며, 석탄을 이용한 에너지가 보장된다. 현재 석탄매장량이 많은 나라에서 이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성공확률은 낮다. 클린 석탄은 바이오연료나 연료전지 자동차 등이 나오기 이전에 개발되어 잠깐 활용가능하지만, 현존 SOC를 사용하여 화력발전소등에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만약 클린석탄기술이 개발되면 곧바로 중동 산유국에 대응하는 에너지시장이 생기며, 미국이 관심을 가지는 석유생산국과의 외교관계 등 미국으로서는 또 다른 지리적인 안보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5) 로봇 인간이 수행중인 다양한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로봇기술은 이미 단순로봇과 자동차공장에서 복잡한 공정을 맡는 로봇들이 나와 있다. 로봇이 토목공사나 병력대체 효과를 가진다. 로봇의 지능을 개발하는 데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제조업에서 이미 인간대체효과를 가지고 오며, 2025년이 되면 하드웨어 즉 센서, 발동기, 전력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에서 로봇이 다양한 사교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다양한 테러현장에서 무인로봇의 활용이 가능해지며 기업에서 이미 제조중이다. 무인병력시스템으로 군사력에 많은 로봇이 들어오며, 로봇이 스스로 자율성을 가지고 국방력을 대체가능하며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인간지능을 가지면 대부분의 군인들이 로봇으로 대체되거나 군인역할,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고령화 사회에 고령인구 도우미로서의 로봇개발이 진행 중이며, 인간지능까지 가진 로봇이 인간과 함께 고령인구를 돌보고,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언어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가사도우미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는, 가정에서 필요한 청소나 일거리를 도맡아하는 도우미들이 복지사를 대신하거나 가정도우미를 대신, 더욱더 값싸고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담당한다. 그러므로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며 가정도우미, 호텔 서비스업종의 일자리가 로봇에게 빼앗길 수 있다. 이들에게 무슨 일자리를 제공해야하는지 고민해야한다.


 

 


 

 

6) 2025년까지, 인터넷은 모든 곳에 다 연결이 된다. 식품포장, 가구, 문서, 모든 곳에 인터넷이 연결된다. 자신의 가구나 집기에 연결된 인터넷을 리모트 즉 먼 곳에서 조종하는 시대가 온다. 기기를 리모트콘으로 조종하고 자리를 옮기고 모니터링하고 가장 흔한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된다. 현재 인터넷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이 군사력증진에 미치는 영향 등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된다.


 

 


 

 

인터넷을 통해 수요와 공급체인을 조종하거나 능률적인 방식으로 개발가능하면 수요공급 즉 유통분야에서 혁명이 일어난다. 값이 절반으로 싸지거나, 효율성이 두 배로 높아지거나, 인간노동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양하게 유통된 물건에 센서 데이터가 가능하여, 물건을 누가 도둑질하거나, 누군가가 물건을 매점매석하거나, 물건이 골고루 배치되지 않거나 한곳에 집중되면 금방 파악이 가능하다. 훔친 물건이나 잃어버린 물건을 금방 찾을 수도 있다. 앞으로 인터넷은 더 많은 물건의 정보를 가지게 되고, 물건의 데이터를 갖게 되어 유통에 혁명이 온다. 아주 비싸고 좋은 물건만 한 곳에 집중되어 사회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물건들의 재배치나 다양한 사회복지문제가 해결 될 수도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


 

 

15대 지구적 도전 과제 및 미래사회 변화 동인


 

 


 

 

미국 소재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프로젝트(The Millennium Project/(사)유엔미래포럼)는 최근 개최된 세계미래학회 연례 컨퍼런스(‘09.7월, 美 시카고)에서 ’15대 지구적 도전과제‘ 및 ’미래사회 변화 동인‘에 대한 자체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14년간 “유엔미래보고서(State of the Future)”란 이름으로 발표 중으로 30여개 변인의 190여개국 20년 자료입력 후 10년 후를 예측하여 유엔 등에 보고하는 보고서이다.


 

 


 

 

밀레니엄프로젝트란 1988-1996년까지 2천년 후에 다가오는 과제와 기회를 연구하기위한 3천명 미래예측전문가가 모인 UN 프로젝트이다. 1996년에 NGO로 창립된 대표적인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는 현재 美 워싱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40개의 지부를 통해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배경으로 하는 전세계 3,000여명회원과 2만명 준회원의 학자 및 전문가와 네트워크 형성 중이다. 한국지부는 유엔미래포럼이다.

 

“15대 지구적 도전과제및 미래사회 변화동인”은 미래 잠재적 도전과제 및 부상하는 글로벌 이슈 등 미래 트렌드를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동 연구성과를 정리?분석한 연구이다.

 

15대 지구적 도전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IPCC(기후변화 정부간 패널)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구 기온도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1,250억 달러의 손실액과 3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또한 대형 재보험회사들은 10년 내에 기후변화로 인한 연평균 경제 손실액이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제?보조금 정책 외에 자동차 연비 개선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 제고, 환경교육 강화, 기후변화 적응프로그램 개발 등 전방위적인 대응 노력 강화해야 한다.


 

 

둘째, 위생적인 수자원 확보가 시급하다.


 

 

현재 전 세계 약 7억 명의 인구가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2025년에 30억명까지 증가할 우려가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증가하는 인구의 식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세계 농업용수가 60% 증가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약 80%의 질병이 물과 관련되어 있으며, 매년 180만명의 인구가 설사(diarrhea)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이에 OECD는 물?위생 분야에 대한 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매해 1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물 저장 및 처리시설 개선, 해수농법 활성화, 친환경 수송관 및 댐 건설, 조림사업, 가정 위생시설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인구증가에 따른 자원 배분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세계 총인구가 91억 5천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도시화의 진행으로 2030년 총인구의 80%가 도시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식량 생산이 30년 내에 두 배로 증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자원의 효율적인 수요?공급 매칭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의 활용, 농약과 식품개발 등을 위한 나노바이오기술의 활용 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역량 제고 해야함을 시사한다.


 

 

넷째, 민주주의 확산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및 자유화 정도가 3년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프리덤 하우스, 2009), 전세계 인구의 14.4%만이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유(Economist Intelligence Unit, 2008)하고 있다. 미래사회에는 시민의 의사결정 참여, 미디어 접근성 제고, 국제 공조, 문맹 퇴치, 장기적 경제 안정 등을 통해 민주주의 확산 도모해야한다.


 

 

다섯째, 장기적 시각에 입각한 정책결정이 요구된다.


 

 

미래 기술 변화와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잠재적 위협/기회 요인에 사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 필요하다. 최근에 발생한 금융위기의 경우 발생 가능성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사전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었으며, 이는 국제적인 미래준비능력이 미흡 함을 의미한다. 미래에는 더욱 국민의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및 국내외 전문가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미래대비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


 

 

여섯째, 정보통신 기술융합이 예견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융합은 세계화?민주화?경제성장?교육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전세계 인구 25%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정보통신기술 활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수동적인 정보의 저장소(Web 1.0)에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컨텐츠를 생산하는 시스템(Web 2.0)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두되는 사이버 범죄,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응과 정보격차 해소는 정보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


 

 

일곱째, 빈부격차 완화가 시급하다.


 

 

개발원조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빈곤인구의 감소 속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세계 직업 중 50%는 직업안정성이 매우 낮으며, 80%의 노동자는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2009년 세계 실업률은 6.5~7.4%에 이를 전망(ILO)이다. 따라서 공정경쟁 및 세계무역의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경제 성장 및 빈곤 감축을 지원해야한다.


 

 

여덟 번째, 질병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40년간 39종의 새로운 전염병이 발견되었으며, 전염병으로 인해 한 해 약 1,700만명이 사망하였다.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져 역사상 처음으로 개도국에서 심혈관계 질환, 암 등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추월하였다. 2030년에는 전세계 사망원인의 70%를 비전염성 질병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백신 및 의료기술 개발, 의료 전문가 양성, 위생 환경 개선 등의 노력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하다.


 

 

아홉째, 확실성 하의 의사결정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


 

 

세계가 점차 복잡해지고 상호의존성이 강해지면서 집단의 의사결정 역량 제고가 중요해지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다양한 의견수렴 통로 확대, 집단 의사 결정을 위한 효율적 전달 체계 구축해야한다.


 

 

열 번째,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 사용이 억제되어야 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물?식량?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국제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가간 분쟁?테러리즘, 국제 범죄 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국제적 갈등에 대응한 각국 정부와 국제 기구간의 긴밀한 공조 및 다양성 존중을 위한 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


 

 

열한번째, 여성의 권익 신장이 중요하다.


 

 

양성평등에 있어 일부 진전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평등한 임금, 가부장제, 성폭력 등 여성의 권익을 가로막는 요인 존재한다. 또한 여성이 전세계 노동력의 4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임금의 25% 이하를 받으며, 재산의 1%만을 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 사회에는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 가정폭력 예방 및 여성권리 신장 등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강화 되어야 한다.


 

 

열두번째, 국제 범죄조직 확산될것이다.


 

 

국제 범죄조직에 대한 포괄적 대응의 미흡으로 돈세탁, 위조, 마약거래, 사이버 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 확산될것이다.


 

 

열세번째, 에너지 수요가 증가된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여 2030년까지 총에너지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책이나 기술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80%는 화석연료로 충족될 것이며, 이에 따라 탄소포집?저장?재사용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다. 재생에너지는 2010년 이후 전력생산 부문에서 가스를 추월하여 석탄 다음으로 큰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무공해 석탄에너지, 전기자동차, 해양 바이오연료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심야 전력 활용, 에너지 절약 홍보 등 다각적인 에너지 정책 추진되어야 한다.

열네번째, 과학기술이 발전한다.


 

 

2008년 164,000건 이상의 특허 출원이 이루어졌으며, 600개 이상의 나노기술 상품이 생산되었다. 앞으로 나노 관련 상품 시장은 2015년에 3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 세계 R&D 는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Battelle 연구소 추산) 또한 IBM은 2011년까지 20페타플롭(petaflop)의 속도를 갖춘 슈퍼 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되, 기술발전의 가속화로 인해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대응 시스템 마련해야 할것이다.


 

 

열다섯 번째, 미래는 윤리적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이다.


 

 

도덕성, 금융 투명성, 책임감 등을 높이기 위한 정부 및 국제기구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고 UN 반부패협약에의 참여 및 국제 투명성기구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경영 역시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기술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윤리적 불확실성 역시 증가하고 있다. 매년 1조 달러의 뇌물, 2조 달러 규모의 조직범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5천만 톤의 전자 폐기물(e-waste)이 개도국에 버려지고 1,200-2,700만명이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 국제사회와 건전한 가치관 확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논의를 활성화하는 한편, 윤리적 가치에 대한 교육이 확대 되어야 한다.


 

 


 

 

또한 향후 20년간 미래를 변화시킬 주요 동인들을 살펴보자.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20년간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변화시킬 주요 동인 35가지를 선별하고 그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밀레니엄프로젝트는 온라인을 통해 즉시 참여와 확인이 가능한 실시간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27일간 35개국 217명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경제시스템 내 윤리 문제의 부각, 삶의 질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GNP/GDP 개념의 등장, 공기?해양 등 글로벌 공유재를 보존하기 위한 국가간 노력 등을 핵심적인 변화로 주목되고 있다. 반면, 금융 자동안정화를 위한 글로벌 메커니즘 구성, 세계 또는 지역내 단일 화폐의 등장, 노동조합의 국제화는 그 참신성에도 불구하고 변화동인으로서의 중요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2) 금번 글로벌 위기가 미래지수에 미친 영향


 

 

글로벌 경제위기가 미래에 가져올 파급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위기를 반영한 미래지수와 위기를 고려하지 않은 미래지수를 각각 도출하여 비교하였다. 현 위기가 장기간 지속되지만, 1929~41년의 대공황 때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파급효과 분석하였다.


 

 

미래지수(SOFI : The State of the Future Index)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 조사 및 과거 20년간 통계 데이터를 근거로 영아사망률, 1인당 GDP,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28개 변수의 영향력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 후의 발전 정도를 예측하는 지수이다. 미래지수 도출 결과, 위기가 없을 경우 지속적 성장이 예측되던 미래지수가 위기를 감안할 경우 추후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위기를 감안한 미래지수를 구체적 변수별로 분석해보면 다음의 8개 항목은 과거 20년간 개선되었지만, 위기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ⅰ) 양질의 수자원 공급, ⅱ) 하루에 1.25달러로 살아가는 빈곤층 비율, ⅲ) 국가 예산 대비 R&D 지출, ⅳ) 총 에너지 공급 대비 청정에너지 비율, ⅴ) 가용 식량, ⅵ) 자유 국가 인구 비율, ⅶ) 1인당 GDP, ⅷ) 난민 수


 

 


 

 

3) 정책적 시사점


 

 

미래 도전 과제와 주요 변화 동인의 정책적 시사점을 살펴보자.


 

 

첫째로는 현 글로벌 경제는 최근의 금융위기 외에도 기후변화?자원고갈?테러리즘 등 다각적인 중장기 위협 요인에 직면하고 있어 단편적 위기 대응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필요하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확대 및 질적 성장 추구 등 새로운 대응전략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녹색성장 국가전략 5개년 계획」을 수립(‘09.7)하여 친환경적인 경제시스템으로 전환 추진 중이다.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기업의 활동을 강화하며 사회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해야한다.


 

 

둘째로 미래의 잠재적 위협 요인에 대응하고 기회 요인을 발굴하는 등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미래예측역량 및 대비 능력 강화가 중요하다. 장기적 시각에 입각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현재의 미래예측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미래연구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야하며 미래연구의 시너지 창출과 연구의 체계화를 위해 국내외 미래연구기관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 학제간?분야간 통합적인 국내 미래 연구를 위해 기관 간 협동연구의 활성화를 지원하여 폭넓은 미래연구 성과 축적 도모함이 바람직하다.


 

 

셋째, 글로벌 경제는 금번 금융위기에 이어 자원부족으로 인한 희소성의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바, 위기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등 혁신역량이 요구된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관심이 제고된다. 녹색산업 기술 등 미래유망기술을 중심으로 R&D 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R&D 투자의 질적 성장에도 주목해야만 한다.


 

 

넷째, 21세기 새로운 도전과제들은 개인이나 개별 국가 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로 이에 대한 국제적 공조 및 공동체의 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미래 이슈를 다루기 위해 UN, G-20 등 다자협력체를 통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국제 무대에서의 우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국, ‘잃어버린 10년’이 온다


 

 

박영숙 대표는 「미리 가본 2018년 유엔 미래보고서」를 통해 2015년 전 세계는 큰 격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저 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팽창일로에 있던 경제성장이 주춤해진다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복지예산이 필요하게 되고 여성이나 장애인 등을 생산노동력의 주체로 흡수하면서 별도의 예산 편성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회질서도 변하기 시작한다. 2010년 정보공유화, 2017년 접속평등화로 개개인의 정부공유는 ‘똑똑한 군중’을 만들어냄으로써 개개인이 권력을 가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향후에는 글로벌 질서나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항이 거세지면서 지금은 작은 물결에 불과했던 그들이 2015년이 되면 주도 세력이 되어 질서를 만들고 사회 개혁의 주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영숙 대표가 1인 권력이라는 미래 예측을 처음 접했던 80년대에는 실현 불가능한 가설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당시 한극은 정치인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유언비어 유포 죄’로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1세기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똑똑한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1인 시위, 촛불집회 등에 동참함으로써 정치의 주역을 바꾸어가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것은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구축된 덕분이라 설명했다. 또한 현재 이러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는 한국을 세계 미래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국제질서도 ‘늙은 서구’를 대신해 아시아로 권력이동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야기했다. 현재 미국이 빚더미에 올라앉으면서 통제력을 상실했고 중국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그리고 식량위기, 물 부족,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점점 심각해질 전망이라 밝혔다. 특히 물 부족은 세계 곳곳에서 심각하게 진행되어 20세기 유전 확보 전쟁이 21세기에는 물 확보 전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북극에 대한 영해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제3차 세계대전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나노(NANO)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제2의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수명연장을 위한 바이오 기술이 크게 발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에너지 저장기술이 개발되면서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며 미래는 돈은 많지만, 시간이 없는 사회가 되면서 소비자들은 인내심을 잃어버리고 빠르고 간결한 선택을 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힘이 강해지면서 모든 상거래는 여자가 주도하면서 위머노믹스(wemenomics)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Future is here, but not spread evenly”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고르게 퍼지지 못했을 뿐이다)


 

 

미래가 더 나아지고 있든 더 나빠지고 있든 미래는 결국 온다. 아니 어쩌면 벌써 와 있는지도 모른다. 강연회의 끝으로 박영숙 대표는 미래예측이란 경고이자, 대안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미래예측을 통해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록 현재는 암울하고 불안한 미래이지만, 충분히 준비한다면 놀라운 미래도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 자동차, 핸드폰, 노트북, 심지어 고화질 TV까지, 모든 물건이 무료로 제공되는 세상이 온다. 미국의 노트북 회사들은 이미 10만 원


 

 

대의 노트북을 출시했다. 가격이 200만 원 하는 한국의 노트북과 동일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이처럼 이제 물건은 비용을 투여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다.


 

 

제조업이 소멸해가고 있다. 물건은 무료로 제공하고 대신 지속되는 서비스에 비용을 부과하기 때문에 물건을 만들던 제조업체들은 아예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미래학에서는 2020년에 제조업의 쇠퇴를 예측했다. 모든 산업이 서비스업으로 전환되어 제조업에


 

 

주력해오던 회사는 시비스팀을 만들어 자신의 물건을 서비스와 함께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이유 때문에 제조업은 서비스산업과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게 된다. 현재 인구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 종사자는 10년 내에 2%로 줄어들 전망


 

 

이다.


 

 

미국에서는 MIT 미디어랩이 10만 원에 만든 노트북을 아프리카 등 소외된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이 노트북은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아프리카에서 몇 분 동안 레버를 돌리면 인공위성으로부터 인터넷 신호를 받아 30여 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30분이 지나 다시 돌리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4~5년 후에는 이러한 노트북이 현재의 휴대전화 무상증정 판촉 이벤트처럼 무료로 제공된다. 앞으로 대형TV도


 

 

무료로 제공하면서 TV수상기가 아닌 서비스를 파는 판매전략이 나올 것이다.


 

 

독일의 보쉬와 지멘스가 공동 설립한 보쉬-지멘스는 2008년 7월부터 무료로 냉장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전력회사에 신형 냉장고를 무료로 공급하고, 전력회사는 빈민촌 주민에게 냉장고를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전력소모가 많은 구형 냉장고를


 

 

회수해 보쉬-지멘스에 넘긴다. 구형 냉장고에서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는 냉매인 HFC를 회수해 처리하면 회사는 탄소배출권을 받게 된다.


 

 

이를 거래소에서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기업이라는 명성도 얻게 된다. 전력회사는 빈민촌에 저전력 냉장고를


 

 

공급함으로써 전력수요를 줄일 수 있다. 그러면 빈민촌을 위해 추가로 발전소를 짓지 않아도 된다.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나 이용료 등을 통해 이익을 챙기는 '무료 경제모델'도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


 

 

에서는 자동차를 무상으로 나눠주고 주행거리만큼 사용료를 받는 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번처기업인 베터 플레이스는 무료로


 

 

전기자동차를 주고 주행거리만큼 이용료를 받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충전소를 곳곳에 설치 중이다. 무료 전기자동차


 

 

사업모델은 이스라엘처럼 국토가 좁은 데서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다음 진출 목표지는 하와이다.


 

 

무료 사업모댈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분야는 이동통신 분야다. 무료 휴대전화 사업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마케팅기법이다. 하지만 국내의 무료 휴대전화기는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전화요금도 비싸 엄밀히 말하면 무료가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무료 휴대전화 사업은 남태평양과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크게 히트했다. 경제월간지인 <포브스>는 2008년


 

 

9월호에서 무료 휴대전화 사업을 통해 22억 달러의 재산을 축적한 아일랜드인 기업가 데니스 오브라이언을 소개했다. 오브라이언은


 

 

자메이카와 피지 등에서 휴대전화기를 경쟁사에 비해 80% 싸게 팔거나 아예 무료로 주고, 통화료도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극초음속 비행기가 2020년에 나온다. 영국과 프랑스의 콩고드 시대는 갔지만 극초음속 비행기의 전망은 살아있다. 세계화가 전 세계 횡단


 

 

여행을 증가시킴에 따라 시장상황은 좋아질 것이다. 극초음속 비행기의 새로운 세대는 가볍고, 고속에서 탄화수소연료와 연소하기 위해 대기 중 산소를 빨아들이는 스크램젯을 이용, 초음속 기류에서 연료를 연소시키는 엔진의 강화된 안정성을 포함한다. 정부와 기업들은


 

 

미국동부에서 아시아까지 비행시간을 30시간에서 2-3시간대로 줄일 수 있는 이항공기들은 다음 10~20년 안에 상용화되도록 준비 중이다.


 

 

하이퍼소닉 비행기들은 비싸지 않은 우주비행기로서의 매력도 갖고 있다. 테크케스트는 2020년까지 이 비행기들이 장거리비행의 30%를


 

 

차지하게 될 거라고 본다.


 

 

나르는 비행기(Skycar, flying car)가 나왔다. 폴 몰러는 지난 40년간 나르는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비행기처럼 수직으로 날아올라 시속


 

 

380마일로 나르는 몰러 스카이카를 판매 중이다. 이 비행기는 헬리콥터의 엔진을 달아서 나를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1962년-63년도에 나온 젯슨즈 만화영화에서 하늘을 나르는 자동차를 보았다. 워너 브라더스 지원으로 하나 바브라가 만든 만화영화다.


 

 

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진 것들이 실제가 된 것이 많다. 그 이유는 영화 제작자들이 실제로 만들어질 미래 즉 미래학자나 그 분야전문가가


 

 

시나리오작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실패할 영화가 되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영화로 나올 정도의 미래기술은 수십 년간


 

 

어떤 기술자가 이미 연구 중인 것만 영화로 제작된다고 보면 된다.


 

 

Small aircraft(경비행기)도 있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비행기를 타고 일하러 간다는 일은 상상 속의 일처럼 생각되어 왔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아는 현실이 되고 있고, 곧 현대 사회를 뒤흔들게 될 것이다. 경비행기를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고


 

 

기술의 발달로 조종도 곧 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쉬워질 것이다. 이는 헬리곱터와 개인 전용젯의 판매가 많은 나라에서 급증하는 이유이며,


 

 

이로서 비행기를 탄 통근자들이 상업적 여행과 맞먹는 수준까지 중가할 것이다. George Tech의 Dan Schrage는 "10년 안에 기술이


 

 

발달하여 헬리곱터를 운전하는 것이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 쉬워질 것이다"라고 예견한다.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질수록 위험도 측정이


 

 

필요하고 이득이 과연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테크케스트 데이트는 2020년에서 아마 5년 안에 그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Maglev Trains(자기부상 열차)가 시험되고 얘기 된 지 몇 십 년이 되어왔다. 이제 중국의 세계 첫 상업 열차가 이 기술의 미래를 결정할 것 같다. 비평가들은 현재의 고속철도에 비해 별반 이득이 없고 가격도 높다고 반대하지만 반면 다른 이들은 편안함, 여전히 높은 속도,


 

 

높은 효율성과 적은 환경오염, 그리고 싼 유지비를 내세운다.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그로서 투자도 증가시킬 것이다. 테크케스트는


 

 

산업국가들의 교통 혼잡지역 30%가 자기부상열차를 2030년에서 아마 10년 내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Automated highways(자동화 고속도로)도 나온다. 끝없는 교통체증 상황으로 볼 때 자동화된 고속도로는 새로 길을 내는 것보다 비용이


 

 

싸고 더 빠르며 안전해 보인다. 센서와 무선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들은 전자화된 차선 위에서 줄줄이 작은 행과 열을


 

 

맞추어 가면서 속려과 방향, 멈춤 등이 컴퓨터를 통해 조정된다.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있긴 하지만 자동화된 고속도로가 자기운전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많이들 주장한다. 테크케스트는 고속도로 교통의 30%가 2025년에서 아마 5년 안에 자동화된 길에 다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으로는 여성이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른다. 향후 10년 내에 모든 소비재의 70%를 구매하는 사람은 여성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온라인뱅킹 비율이 70%에 이르게 된다. 즉, 여성구매자가 전체 구매의 70%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간 3개의


 

 

일자리 중 2개는 여성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갑의 힘>이라는 책을 쓴 파라 워너는 "여성이야말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다"라고 선언했다. 홈 가구나 디자인 94%, 여행 92%,


 

 

모험여행 70%, 집 구매 91%, DIY 80% 전자제품 51%, 컴퓨터 62%, 자동차 68%, 소비재 90%, 은행구좌 개설 89%, 투자결정 67%,


 

 

창업 70%, 헬스케어 결정 80% 등, 모두 여성의 손에 달렸다는 조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간의 페러다임도 바뀐다. 책방은


 

 

커피숍이 되고 문화센터는 식당이 된다. 여성들은 천천히 즐기면서 한곳에서 여러 가지를 하고 싶어 한다. 기존 개념의 백화점이라는


 

 

장소는 사라지고 쇼핑 공간은 새로운 역할을 찾는 데 집중하게 된다. 개인화된 상품,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곳으로 바뀐다. 은행은


 

 

옷가게가 되고, 음식점은 은행이 된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융합되어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멀티숍이 되는 것이다.


 

 

<퍼니처 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가구의 구매는 94%가 여성의 결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위크>는 2007년 기사에서


 

 

S&P 500기업, 즉 세계 500대 기업에서 16%가 여성이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직위에 오르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2006년 4월15일 '중국이니 인도니 인터넷이니 떠들지 마라, 경제에는 여성이 변수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구매력연구 전문가 파크 언더힐은 <소핑의 과학>이라는 책에서 남녀가 상점에 들어갔을 때 남자는 6분 만에 33달러를 쓰고 나오는 데


 

 

비해 여자는 3시간 26분 걸려 876달러를 쓰고 나온다고 소개하면서, 남자에게는 거래를 위해, 여자에게는 관계를 위해 판매해야


 

 

성공한다고 조언한다. 여성은 한번 그 제품을 좋아하면 충성을 다하고 변함이 없지만 남자는 수시로 변하고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


 

 

저술가 오드 지제니스는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위머노믹스가 다가오며 모든 상거래를 여성이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라프 위클리>는 2006년 10월 25일자 헤드라인으로 '남학생이 여학생에 GCSE 중학교 시험에서 7년 뒤진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유에스 유스 앤 월드리포트> 2007년 6월 25일자 기사에는 성적별로 학생을 선발하면 여학생 수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성적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대학생을 선발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기숙사 등에서 여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여자 기숙사를 더 많이 짓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경쟁률이 여학생이 훨씬 높다.


 

 

2007년 4월 25일자 <데일리 매일>은 왜 현대사회가 여아를 원하는지에 대한 분석기사를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엄마는 여아를


 

 

갖고 싶어 하는데, 요즘 여자아이는 신 남자아이(Girls are the new boys)기 때문이라고 하다.

 

트라이슈머란 '시도하다'와 '소비자'가 합쳐진 말로, 체험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간접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경험하길 원하는 이들이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세대는 '소유'가 아닌 '경험'을 산다. 그들에게는 구매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험을 중시하여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트라이슈머는 정보를 얻는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새로운 서비스, 제품, 맛 등을 직접 경험하길 원하는 체험적 소비자를 뜻한다.


 

 

트렌드 변화를 잘 읽어내는 트렌드워칭닷컴은 '트라이슈머'를 하나의 다가오는 트렌드로 보았다. 사회적 . 기술적 변화로 소비제품의


 

 

종류와 소비방식에 있어 보다 과감해진 소비자들은 물건을 직접 체험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한다. 광고를 무조건


 

 

신뢰하기보다는 제품을 선택하여 직접 '시도'해보는 것이다. 가령 구두나 핸드백을 구매할 때 신발을 신고 한 블록을 걸어보거나 핸드백을


 

 

2~3시간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식이다.


 

 

세계적인 글러벌기업 나이키는 '트라이얼 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밴은 약 1,000켈레의 운동화를 싣고 다니면서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뛰어볼 수 있도록 일정 시간 동안 빌려준다. 이는 사전예고 없이 사람들이 조깅하는 공원이나 호숫가 등의 장소에서 진행한다.


 

 

소비자는 여러 스타일의 운동화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신고 원하는 만큼 달려볼 수 있다. 신어보는 데 비용이 들지는 않으며, 신발을


 

 

반납할 때 자신의 연락처와 운동화에 대한 의견만 적어내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코엑스, 명동 등지에 애플


 

 

체험 스토어, 소니 체험 스토어 등이 생기고 있는데, 이 또한 모두 트라이슈머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다.


 

 

트렌드워칭닷컴에서는 '집단의 영향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매개로 집단행동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들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을 선도하는 IT업계에서는 신세대의 입김이 거셀 수밖에 없다. 게임업계 위주로


 

 

이뤄지던 베타서비스도 얼마 전부터 아동통신, 포털사이트, 보안업체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업체들은 정식서비스를 런칭하기에 앞서 베타테스트로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특권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유 . 무선 연동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토씨의 베타서비스를 마쳤다. 이동통신 3사 고객 중 7000명을 선정해 진행되었으며,


 

 

토씨의 UI . 위치태그 섹션 . 폰중계 등 모바일 이용환경에도 베타테스트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이스트소프트 역시 무료백신 '알약'의 공개서비스에 앞서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알약'은 베타테스트 모집 한 달 만에 2만 5,000명이 신청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트랜슈머란 '움직이는 소비자'라는 의미다. '넘어선다. 이동한다'는 뜻이 담긴 'trans'에 '소비자'를 의미하는 ' consumer'의


 

 

'sumer'를 합성시킨 것이다. 2003년 다국적 디자인 컨설팅업체인 피치는 비행기를 기다리거나 중간에 비행기 편을 갈아타는 대기


 

 

시간을 이용해 면세점이나 상점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일컬어 '트랜슈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원래는 여객기 . 기차 . 자동차 등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들을 가리키던 것이 최근에는 개인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아동 중에도 소비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미래사회에는 이동성의 강화로 일자리를 찾아 전 세계를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진다. 그러므로 고정된 자산, 즉 집이나 물건의 소유를


 

 

기피하게 되고, 소유보다는 접속을 원하게 된다. 따라서 온라인쇼핑이 이미 보편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요구되는 것은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차역이나 호텔이나 일반인들이 흔히 갈 수 있는 공공장소 등에서도 물건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상의 편리함이 중요해지게 된다.


 

 

트렌드워칭닷컴은 소비자가 경험하기를 좋아하는 '트라이슈머'에서 '트랜슈머'로 변하고 있다고 전망한다. 트랜슈머는 영구적인 소유가


 

 

주는 구속과 재정상의 부담에서 자유롭고자 하는데, 무엇보다 복잡한 사고를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


 

 

국가에서 약간의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찾아 항시 이동하면서 '소유'가 아닌 '접속'을 통해 순간순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트랜슈머들은 한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이동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산다.


 

 

이제 이러한 트랜슈머의 영역도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다. 미래세대들은 생활필수품, 럭셔리제품을 모두 트렌슈머 형태로 구입할지 모른다


 

 

해외여행이 잦은 명품소비자들이 1차적인 타킷이 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신세대들은 사치품을 원하기도 하는 반면 청바지에


 

 

티셔츠를 걸치는 격식 없는 생활을 추구하기도 해 대조적인 문화가 양립하는 사회가 된다. 빨리 지루해지고, 항시 새로운 것을 원하며,


 

 

변화를 원하는 신세대들에게 맞는 소비자 트렌드가 바로 트랜슈머인 것이다.


 

 

앞으로는 주택 임대나 룸메이트를 바꾸는 룸메이트 교환서비스, 아파트 전세를 빌려서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사는 그룹도 생겨날


 

 

것이다. 모험을 하고 또 다음 모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험프로젝트를 만들어 공유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영구적인 소유권, 소유의 혼란과 괴로움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트랜슈머리즘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스스로 자유롭게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추세가 정착되고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올라가지 않는 물건이나 사물에


 

 

대해서는 '접속'을 통해 이용권을 취득하는 것이다. 특히 이용권이나 회원권을 사용할 때는 그 물건은 물론, 서비스 제공업체나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용 시의 만족도가 높아야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해소해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빌려주는 기관이 부도가 나서 자신이 지불한 회원권의 가치가 상실될까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미래회의의 '25년 후의 미래사회' 예측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바로 기후변화 예측에 할애되어 있다.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최대의 도전인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25년 후가 되면 지구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소멸징후를 보이게 된다. 세계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다양한 생물 종이 인류 탄생 이후 100배,


 

 

1,000배나 빠른 속도로 소멸해가고 있다고 한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해야 하지만 인구과잉이나 환경파괴 등으로 지구촌의 한 지역, 또는


 

 

커뮤니티가 소멸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다음 세기에는 개발과 환경보존의 경제성을 점검해볼 수밖에 없게 된다.


 

 

스콧 보그슨 전 미국해양경찰청 차장은 <포린 어페어스> 2008년 3 . 4월호에서 남 . 북극의 빙하가 급속히 녹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여름까지 남 . 북극의 빙하가 100만 평방마일이 녹았는데, 이는 50년 전의 빙하 절반이 녹아버린 것과 같다고 한다.


 

 

현재의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극적으로 줄어든다고 가정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의 기후온난화는 멀출 수 없는 실정이다.


 

 

남 . 북극의 바다는 이제 일반 선박이 들락거릴 수 있을 정도로 녹아 남북극을 가로지르는 선박여행도 지금으로부터 5~10년 안에


 

 

가능해진다고 한다.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아니라 북극의 영해다툼에서 온다는 예측도 있다. 이미 해로를 확보하려는 각국의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영토를 가장 많이 확보한 중국은 북극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이미 북극에 국기를 꽂은 러시아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 또한 북극의 자원에 대한 주도권을 선언했으며, 캐나다나 덴마크도 자국의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북극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외적으로는 북극의 영토전쟁을 막으려 하고 있으나 내심으로는 가장 크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선 캐나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고, 1817년 러시아와 바고협정으로 그레이트 레이크를 공동 개발했듯이 해결점을 찾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북극영토 전쟁은 또 다른 영토분쟁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엔 기후변화 상황실은 각국의 기후변화 및 미래전략기구를 인트라넷으로 연결, 기후변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유엔미래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위키피디아, 즉 기후변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여 각자 개개인이 전 세계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정보를 집단지성으로 올리게


 

 

돕는다. 또한 GENIS시스템을 가동하여, 가장 효율적인 최신 에너지개발기술을 파악하고 기술공유나 자료 등을 각국에 공급한다.


 

 

그 외에 유엔 기후변화 상황실에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경고 내지는 세금 각출을 제안한다. 탄소배출세, 탄소거래권, 환경보존과


 

 

리사이클링, 밀림보호, 기업에너지 효율성 강화, 대체에너지에 대한 각국의 정책변화 등 종래의 제안된 사항을 재천명해야 하고, 에너지


 

 

효율성에 각국이 GDP의 5%를 강제로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지구 환경 사용세금을 지구촌에서의 호흡권, 1인당 1.8 헥타르에서


 

 

나오는 산소분량만 소비 가능하게 하여 그 이상의 산소 소비에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있다.


 

 

또 매년 1,500 조~2,000조원의 금융거래에 1%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매년 자동차 연비를 1마일씩 강제로 높이는 방안도 있고, 모든 산업체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월 또는 매년 점검하여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우주에 태양커튼을 만들어 지구로 오는 태양열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도 있다. 또 CO2를 흡수하는 철분을 대양에 뿌리는 방안, 공기 중의 CO2를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 국제여행 시


 

 

세금을 매기는 등 다양한 인간의 삶과 활동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있다.


 

 

앞에서 설명한 세금으로 조성된 펀드는 국제 . 공공 . 민간기구들의 온실가스 제거기술 개발에 투입해서 홍보용 영화, 음악, 게임,


 

 

콘테스트 등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06년 자레드연구소는 글로벌 트렌드, 즉 라이프스타일, 지역, 공동체에 2015~2025년 일어날 대변화를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첫째, 국경 없는 새로운 공동체의 한 예는 유튜브, 스도쿠, 볼리우드, 오르컷, 스카이프, 색스앤드시티, 문자메시지와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들,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군중,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군중이 공동체를 형성해 스스로의 법 . 규칙 .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종래의 민족, 종교, 하위문화, 성별 차이 등 전통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구촌 인구가 사용자 중심의 언론을


 

 

통해 국경 없는 새로운 공동체를 급속히 만들어간다. 휴대전화나 모바일 블로그,, 비디오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여 국적이나 애국심, 소속감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이러한 문화를 급속히 퍼트리는 군단은 DVD나 비디오스트리밍을 하는 한 사회에 들어와 있는 다문화의 외국인, 아이들, 소비자들 그 자체다.


 

 

둘째, 현실과 가상현실이 혼재된 사회가 온다. 예를 들면, 무브온, 마이스페이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네오펫 사이트 등에서 스스로의


 

 

문화와 질서를 만든 아이들이 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한 미팅사이트에서 대규모 정치운동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사회 그룹을 형성한다.


 

 

이렇듯 기술혁명이 보다 보편화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빠른 속도로 생활 속에 유입되면서 미래를 바꾼다.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들은


 

 

틴에이저, 정치행동가, 언론사, 이민자, 게임동호회 등 이며 정부도 여기에 한몫을 한다.


 

 

셋째, 똑똑한 공간이 등장한다. 자동차, 도시 기반의 와이파이, 스마트칩 장착 자동차, 패스트트랙, 옥토버스 카드, 건강관리술, 수명측정법의 통일, 무풍기술 등은 기존의 데스크톱 컴퓨터를 대부분 이동전화나 웨어러블 컴퓨터로 바꾸었다. 신용 카드회사, 미국보안국, 여행자


 

 

인텔 등 칩 만드는 회사, 소비자 배터리 제조업체 등이 문화를 바꾸게 된다.


 

 

넷째, 세상이 빨리 돌아갈수록 오히려 느리게, 그리고 더 건강히 살자는 움직임이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생활방식이 각광받아 슬로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환경보호를 슬로건으로 내건 도요타 프리우스, 녹색건축, 사용자중심 미디어, 컴퓨터기기


 

 

등을 사용하려고 한다.


 

 

유럽 . 미국 . 일본의 고령인구들 또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초고령화를 경험하는


 

 

집단이다. 종래에는 고령인구들이 70세를 기점으로 대부분 사망했지만 인류사상 최초로 70세 이후에도 수십 년간 지속되는 인생을 누리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사회를 경험하게 되는데, 인텔은 이미 은퇴 이후 공동체에 제공할 다양한 헬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어떻게 나이를 먹어가며 건강을 유지하는지에 관해 유행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레즈비언이나 게이 등 동성애자들의 공동체가 커지고 이들이 유행을 창조해낸다.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하여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세계 어디서나 공동체를 만들어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앞으로 복셀(3D 화소) 이미지가 나오는 10년 후가 되면, 인간이 현실보다 더 아름다운 복셀 이미지를 보면서, 우중충한 현실이 아닌


 

 

화려하고 멋진 영상의 가상현실에서 살고 싶어 지게 될 것이다. 미래사회는 무엇이 실제고 무엇이 가상인지 구분이 모호해진다. 현실과


 

 

가상현실이 융합되기 때문이다. 가상박물관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 몸은 내 집 내 안방에 있지만 가상현실을 통해 이집트 피라미드나


 

 

중국의 자금성을 방문할 수도 있다. 다양한 나라의 학교나 대학들을 다닐 수 있고 세계적인 명사나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소셀테크놀로지연구소가 정리한 가상현실 발전사를 보자. 1977년'던전(MUD)'이 첫 가상 현실세계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사람들이


 

 

롤플레이를 하는 게임으로, '던전과 드래곤' 같은 3D온라인게임이었다. 1984년에는 윌리엄 깁슨이 출간한<뉴로멘서>라는 저서에서


 

 

최초로 '사이버공간'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1985년에 루카스필름이 '해비타트 포 코모도르 64'라는 게임을 출시했는데, 이것은 최초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가상 현실게임이었다. 1992년 스티븐슨이 쓴 <스노우 크래시>라는 책에서는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1995년 콘트랙 콘소시움에서 최초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가상현실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997년에 브루스 대머의 책 <아바타>가 나오면서 현재의 3D가상 현실 공간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액티브월드는 3D 가상


 

 

현실세계로, 사용자들이 서로 대화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온라인에 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1999년 영화


 

 

<매트릭스> 영화에도 본격적으로 가상현실 개념이 등장했다. 2002년에 심스온라인이 출시되고, 2003년에 린드랩에서 개발한 그 유명한


 

 

세컨드라이프가 등장했다. 같은 해에 데어닷컴도 등장했다.


 

 

2004년에는 엄청난 인구가 동시에 온라인에 접속하여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파이널 판타지가 출시되었다. 2005년에 세컨드라이프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린든달러'라는 사이버공간에서 사용되는 화폐도 등장하게 되었다. 이 린던달러는 미국의 현실 속


 

 

달러와도 맞바꿀 수 있게 되었다. 2006년에는 IBM이 세컨드라이프에 최초로 부지를 구매해서 기업내부회의실과 연구소를 지었고, 가수 듀란 듀란이 처음으로 뮤직밴드가 공연할 수 있는 부지를 사들였다. 존 가지 선마이크로시스템 수석연구원은 세컨드라이프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진 포춘 500대 기업의 임원이었다. 안시 청은 세컨드라이프 사이버공간에서 첫 백만장자 갑부가 되었다.


 

 

이제 대기업은 가상현실공간에서 물건을 판매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다. 대기업은 더 이상 출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게 되었다.


 

 

사무실에서 무엇을 한다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을 하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회의하고 대화를 나누고 업무 내용을 서로 교환한다.


 

 

IBM은 출 . 퇴근하지 않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나 고객대상을 가상현실에서 처리한다.


 

 

미국의 비만 청소년들이 살을 가장 많이 빼는 곳이 바로 가상현실공간에서다. 아바타가 운동을 하며 살을 빼는 모습을 보며 현실에서 함께


 

 

러닝머신을 뛰면서 체중감량을 하기 때문이다. 의대생들은 이제 더 이상 시체의 배를 갈라 실습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가상현실에서도


 

 

인간의 신체 여기저기를 해부해 볼 수 있고, 실제 신체처럼 피를 흘리고 온도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이 정교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자동차기술자, 반도체기술자가 필요 없다. 훈련이나 교육도 소용 없어진다. 가상현실에서 기술자가 고쳐주거나 기술을 다운


 

 

로드받아 혼자서도 배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도 가상공간에서는 많은 친구들과 사귈 수 있다.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 사회성을 배우도록 이끌어줄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구촌 곳곳에 흩어진 전문가들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연구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많은 연구소들이 사라지고


 

 

각자의 집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로 공동연구를 하게 된다.


 

 

가상현실공간에서 고통을 주고 그 사람의 뇌를 MRI촬영을 해본 결과, 실제로도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치료에 가상현실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화상환자에게 북극이나 얼음 속에 들어가는 가상현실을 제공함으로써 고통없는


 

 

치료가 가능해지고 화상치료가 급속히 진전되는 결과를 낳았다.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할 때도 가상현실에서 그 환자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거미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거미의 부드러운 털을 서서히 만지게 하고 나중에는 만지고


 

 

놀도록 유도하면서 거미에 대한 공포를 없애준다.


 

 

가상현실이 발전함에 따라 문제점도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가령 가상현실에서 일어나는 테러나 간통을 범죄라고 할 것인가? 역시


 

 

가상현실도 인간이 조절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만연하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한 예로 구글은 과격한 욕설이 올라오면 삭제한다.


 

 

구글에서는 어린이가 담배 피우는 그림은 광고를 받지 않는다. 가상현실세계가 현실화되면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법안들이 새로 제정되어야 한다. 앞으로 법은 대부분 아바타나 기계가 만들 수밖에 없다. 너무나 복잡하고 여기저기에 얽힌 법은 기계만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도 줄어 들게 된다. 카메라를 달고 다니는 경찰이 24시간 내내 길에서 사진을 찍어 현상수배 중인 사람들을 손쉽게 체포할 수 있게


 

 

된다. 개개인들도 목에 CCTV를 걸고 다닌다. 태어나는 날부터 목에 걸고 다니는 목걸이는 아이의 엄마 아빠 모습을 모두 촬영하고 아이를


 

 

쳐다보는 모든 사람을 녹화해 놓는다. 이 기계는 웨어캠오그에서 개발하여 수서베일런스란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포렌직 컨설팅 솔루션스 사장인 쿠차 박사는 첨단기술 발달로 이제는 자신이 하나가 아닌 여러 명이 되고, 현실에서 사는 '나 자신', 가상현실에서 사는 여러 명의 '나'가 있으며, 이들은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미래사회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아이디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소송이 급증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는 직장의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서 가상현실 속에 있는 또 다른


 

 

내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어떤 내가 범죄를 저지른 나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미래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신체적인 정체성, 즉 아이디는 흐릿해 지거나 불투명해지며, 나 자신의 문화적 . 정치적 . 사회적 . 경제적 .


 

 

법적인 정체성도 모호해진다. 신체의 정체성은 점점 더 그 중요성이 떨어진다. 즉 인터넷 아이디로 자신의 수줍은 원래 모습과 달리


 

 

과감한 주장을 하거나 불만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사회가 온다.

 

종래의 문화는 런던, 뉴욕, 할리우드에서 생성되어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히피운동이 사작된 것도 1960년대 미국이


 

 

었고, 전위예술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머리를 중앙에 꼿꼿이 세우고 주변은 완전히 밀어버린 모히칸족의 헤어스타일은 런던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고, 스트리트 패션도 그 출발점은 런던이다.


 

 

그러나 이제 문화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 . 저개발국 순으로 퍼져 나가지 않는다. 한 예로 영국의 사우스햄턴에서 실험 중이던 세 발


 

 

달린 자전거 릭샤, 일명 툭툭이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에 먼저 유행한 현상이 있다. 대도시 교통혼잡 담당관은 이제 후진국에서 널리 퍼진 그 기술을 선진국으로 다시 도입해야 할 지 모른다.


 

 

요즘의 문화는 다양한 방면에서 생산되고, 젊은 세대들은 지구인 혹은 세계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채팅이나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개성을 찾는, 즉 자신의 아이디를 여러 개 가진 아이들이 다른 문화로부터 또 다른 자신을 만들고, 세컨드라이프에 들어가 가상의 아바타를 만든다. "나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라는 말이 이러한 현상을 단적으로 나타내 준다. 인터넷에서 만나 이메일로 수 년간 우애를 다지지만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그 친구와 얼굴을 맞댄 적은 없다는 뜻이다. 최근 AP


 

 

통신이 1,289명의 청소년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 중 25%는 온라인에서 사귄 친구와 학교나 이웃에서 사귄 친구를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촌 어느 누구를 가리지 않고 친구로 사귀며 의견을 나누는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이렇게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다. 달리 말해서 다문화를 이해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문화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는 행위는 실제로 아이들이


 

 

그곳에 가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온라인상의 정보나 행위를 보고 따라하는 것이다.


 

 

앞으로 문화나 유행이 선진국이 아닌 저개발국이나 아프리카 어디에서도 창조할 수 있다. 다문화는 이제 지구촌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재빨리 파악하여 상품화하는 데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었다.


 

 

지난날까지 수동적이던 연예산업은 급속하게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위해 만들어주던 유행'에서 '스스로 경험하는


 

 

DIY'로 변했다. 앞에서 트라이슈머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처럼 프로그램도 누군가가 만들어준 프로그램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요구한다. 보편적인 것에서 개인적인 취향으로 가면서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고, 경험하며, 탈출하여


 

 

탈주변화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세컨드란이프가 번창하고 플리커와 마이스페이스가 뜨는 등 개미군단의 힘은 하루가 다르게


 

 

확장일로에 있다.


 

 


 

 

미래 연예산업에는 3가지 e트렌드가 있다. 바로 표현하고, 경험하며, 탈출하는 것을 좋아하는 Y세대다.


 

 

종래의 연예산업은 가정을 소비대상으로 여겼지만, 점차 레저와 연예가 다양한 장소와 군단으로 네트워킹하면서 서로 공유화되고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3개의 e가 점차 다양한 방향으로 분사하는 모습이다.


 

 

이메일산업에도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죽고 난 뒤 자식들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수십 년 후, 혹은 수백 년 후에 전달될 이메일을


 

 

보내주는 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사망한 후 잊고 지내던 가족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감동적인 지혜를 빌려준다거나, 절망에 빠진 순간에


 

 

용기를 주는 부모의 이메일 메시지를 받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광고 보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휴대전화로 광고를 많이 보면 볼수록 휴대전화 전화비가 내려가는 상품을


 

 

파는 기업이 등장하였고, 이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창의성은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형성한다.


 

 

틈새시장이 주류시장이 되고, 아이디어 하나로 많은 것을 얻는 시대가 될 것이다.


 

 

위치추적 및 사람찾기 산업과 미래예측산업이 11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실제로 사람들이 전화로 가장 많이 묻는 말은


 

 

"너 어디 있니?"라고 한다. 그러나 2~3년 후에는 그런 말을 묻지 않아도 자동으로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술이 보편화된다.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당이나 영화관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선호하는 영화가 나오면 자동으로 스케줄에 맞춰 티켓을 예매해주는 서비스도 상용화될


 

 

것이다. 그리고 만남이나 약속장소가 정해지면 자동으로 내비게이터나 지도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처럼 손쉽게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부상한다.


 

 

이제 사람들은 어디서 어느 시간대에 만나자는 말만 하고 출발한다. 가면서 휴대전화로 서로의 위치를 추적하여 만나면 된다. 2005년 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온라인지도처럼, 지도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크게 각광받는다. 노키아는 최근 '스마트 투 고' 서비스를 오픈하여


 

 

실시간으로 장소와 위치를 제공한다. 무료지도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길을 알기 위해 접속하면 그때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것이다.


 

 

노키아는 이미 1,500만 개에 이르는 극장, 레스토랑, 이벤트홀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흥미로운 장소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알려주고


 

 

있다. 만나기로 한 장소가 넓어서 친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때 서로를 손쉽게 찾는 서비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글을 찾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더욱더 단축하고자 한다. 구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엔진도 등장했다.


 

 

지금까지 주도기업은 구글과 야후였지만 앞으로는 비디오, 포인트가 선두주자가 될 수도 있다. 검색엔진은 수시로 필요한 정보를 빨리,


 

 

그리고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2011년까지 검색엔진으로 정보를 찾아주고 예측해주는 미래예측산업은 110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검색엔진은 운영기업들에게 주 수입원은 광고인데, 광고시장이 멀티미디어로


 

 

분산되면서 이 검색엔진사업 또한 쇠퇴할 가능성이 있다.


 

 

상점, 레스토랑, 서비스업체, 관광지, 행사장소 등은 지도에 사업장의 위치를 반드시 입력시켜 검색할 수 있게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위치검색서비스 사업은 아직 우리 일상에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다양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2~3년 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에서는 현재 온라인 업체의 휴대폰 업체가 경쟁 중이다. 물론 또 다른 기술이 발달하여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나와 옛 기술을 대체하는 것을 미래학에서는 '넥스터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경제를 가리켜 '글로벌경제시대'라고 한다. 이제 경제는 글로벌시스템으로 움직인다. 글로벌경제에 있어 최고의 화두는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가상현실, 원격순간이동,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이다.


 

 

이런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나라 단독으로 연구하는 것보다 다른 국가와 연합하여 전문가와 기술을 지원하는 편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 신제품 개발도 보다 글로벌화된다. 더군다나 제품의 시장은 글로벌시장이다. 보편적인 기술은 이제 빠른 속도로, 그리고 무료로


 

 

확산된다. 제3경제국들에서도 선진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 아직까지 품질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따라집을 수 있다. 대부분 국가의 제품이 ISO 9000, ISO 14000 표준에 맞추어 생산된다. 가술의 차별화가 사라진다. 특허품을


 

 

출원해도 단시일 내에 비슷한 제품이 다른 형태로 출원된다. 기업은 구조조정을 하고 첨단기술은 매시간 새로운 물건을 쏟아낸다.


 

 

타국에서 낸 특허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경우는 일반화되고, 타국에서의 규율과 표준에 맞쳐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사회가 된다.


 

 

경제가 글로벌화된다는 것은 제품의 표준이나 질도 글로벌화되고, 제품판매 네트워크도 글로벌화된다는 뜻이다.


 

 

판매시장의 글로벌화는 곧 경제활동이 다문화 속에서 글로벌화되는 활동을 의미한다.


 

 

우리가 생산한 제품을 외국에서 성공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판매시스템의 글로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지의 지사를 두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현지인과 다문화에 적응이 빠르고 각국의 지역사회 제도나 상거래 등 다양한 법적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가가 요구된다.


 

 

기업은 이제 한 나라에 국한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부품을 각기 다른 국가에서 만들고 조립하여 글로벌시장에 내놓는다. 글로벌시장의 구매력은 사실상 다문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대국이 중국 . 인도 .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고 아프리카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다. 반면 서유럽이나 북아메리카는 인구가 점점 감소하면서 시장이 사라진다. 다국적기업의 총수나 경영진은


 

 

서구인이지만 물건은 동양인에게 팔아야 하므로 동양문화를 잘 아는 사람을 찾아 시장의 구매력이나 제품선호도를 알아볼 수밖에 없다.


 

 

이는 시장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다문화에 강한 인재가 필요하게 되는 이유다.


 

 

그러므로 일자리를 찾는 첫 번째 노력은 다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문화는 쉽게 이해가 되거나 동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다문화인들이 진정한 니즈와 그들의 구매심리나 그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파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지금까지의 다문화운동은


 

 

단순히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영화관람을 하는 등의 일회성 행사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부족하다. 다문화운동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들과 생활을 함께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면 실제 다문화가족과의


 

 

운동, 스포츠, 게임 등을 통해 함께 생활해보는 체험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