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지배자들 + 2024 세계대전망
콘텐츠의 지배자들

손님들이 지킨 노포식당, 디즈니월드를 꿈꾸는 골프장, 월가 황제를 넘어선 미스터비스트
인력업계의 삼성이 된 청소회사, 산업의 방향을 바꾼 오픈AI…
팔리는 제품, 뜨는 사람, 1등 브랜드의 승부 전략은 ‘결국 콘텐츠다!’
전 세계 콘텐츠 지배자들을 30년간 취재해 분석한 ‘킬러 콘텐츠 창조법’
오늘날은 제품, 사람, 기업, 브랜드의 과잉과 포화의 시대다. 특히 경쟁과 기술의 상향평준화와 최첨단 기술의 예측불허 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하룻밤 사이에도 각 분야에서 세계를 뒤흔드는 라이징 스타가 탄생하고 있다. 분야와 업종을 막론하고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유튜버가 되고 기업을 세울 수 있다. 무엇보다 ‘다르다’는 콘셉트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요즘 팔리는 제품, 뜨는 사람, 1등 브랜드는 모두 온리원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다.
바이오 업계의 다윗에서 독보적 기업이 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조지아주에서 8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배타적인 골프클럽이 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5,500억 원의 식품 기업 CEO가 된 은행원, 월가 황제인 JP모건 다이먼의 연봉을 가뿐히 넘긴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독보적인 콘텐츠 전략에 있다.《콘텐츠의 지배자들》은 이처럼 1만 시간의 법칙을 깨고 단숨에 세상을 뒤흔들며 승자가 된 존재들의 비결을 집중 분석해냈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 동안 경제지 기자와 보도국장을 역임하면서 전 세계 콘텐츠 지배자들을 취재해왔다. 이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한《콘텐츠의 지배자들》은 이 과정에서 저자가 발견한 독보적인 브랜드와 기업의 킬러 콘텐츠 생성법과 더불어 콘텐츠 세상의 판도를 바꿀 ‘21세기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기술과 혁신적 플랫폼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완벽히 분석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은수

매경미디어그룹의 경제·경영 전문기자로 30년 91일간 현장을 누비며 콘텐츠와 전쟁을 치른 미디어 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이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BTS, 황동혁 등 수많은 유명인사를 비롯해 애플, MS, 구글, 삼성, 루이비통 등 초일류 기업을 취재하면서 이들의 성공 비결을 딱 한가지로 결론지었다. 이들은 모두 포화의 시대에 콘텐츠로 승리한 명실상부 ‘콘텐츠의 지배자들’이었다.
저자는 이들을 취재하며 콘텐츠의 위력을 체감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 콘텐츠 축제인 세계지식포럼 팀장, 다보스포럼 취재 팀장을 역임하게 되었다. 이후 데스크, 보도국장·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매일경제와 MBN을 최고의 콘텐츠 기업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다. 나아가 청년 멘토링 축제인 MBN Y포럼 창설, 김주하 AI 앵커 제작, 국내1호 데이터거래소 KDX 창업, 27권의 저서 집필, 2개의 박사학위 취득 등 최고의 ‘콘텐츠 지배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AI의 미래를 예견하는 비전AI 선도기업 인텔리빅스 대표이사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 석학교수로 변신해 AI로 콘텐츠의 지배자가 되는 길을 찾고 있다.
-네이버 포스트 : 최은수 박사의 뭡니까(http://post.naver.com/mk9501)
-유튜브 : 미래학자TV
목차
- 프롤로그_ 누구나 콘텐츠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 CHAPTER 1_세상은 콘텐츠가 지배하고 있다
- 슈퍼 크리에이터, 슈퍼 팬의 시대가 열렸다
- 인생의 해법도 콘텐츠에서 찾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세상
- 다 죽어 가던 〈뉴욕 타임스〉를 일으켜 세운 ‘콘텐츠’
- 펠로톤이 콘텐츠를 팔고, 화이자가 마블과 손잡은 이유
- ‘콘텐츠’란 도대체 무엇인가
- 세상을 지배해 온 콘텐츠의 파괴력
- 기업이 사라지는 세상, 나만의 콘텐츠로 자유롭게 산다
- CHAPTER 2_콘텐츠의 미래, 어떻게 달라지나?
- 유튜버, 틱토커, 인스타그래머가 사라진다
- 〈재벌집 막내아들〉의 IP는 왜 게임 회사의 것일까?
- 플랫폼 비즈니스의 종말 이후, 진정한 ‘플랫폼 생태계’가 구현된다
- 블록체인과 가장 궁합이 좋은 콘텐츠는 무엇일까?
- 쇼핑 콘텐츠의 진화, 쇼핑몰을 사라지게 하다
- 메타버스 세상이 만들어 낼 빈부 격차 속 승자가 되는 법
- CHAPTER 3_기업을 이기는 크리에이터들
- 슈퍼 크리에이터는 어떻게 기업이 되나?
-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을 뛰어넘는 크리에이터
- 셀피노믹스, 돈 버는 방식의 대전환이 시작되었다
- 5,50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한 은행원의 요리 콘텐츠
- 그들은 왜 월급 대신 구독료를 선택했을까?
- 크리에이터, 긱 이코노미의 주류가 되다
- CHAPTER 4_대체불가 ‘미래 콘텐츠’가 온다
- 콘텐츠의 개념을 바꿀 빅 체인지 4가지
- 메타버스에서는 어떤 상상력으로 만든 콘텐츠가 먹힐까?
- ‘버튜버’의 시대, 영원히 늙지 않는 유튜버로 살 수 있다
- 왜 NFT가 웹3.0 창작자 경제의 핵심인가?
- NFT 콘텐츠 시장은 어디로 진화할 것인가?
- 메타에서 네이버까지, 빅테크들의 메타버스 핵심 콘텐츠
- 2025년 기술의 대전환기 전에 나만의 찐팬을 확보하는 법
- 킬러 콘텐츠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CHAPTER 5_챗GPT 시대, 진정한 크리에이터는 누구인가?
- 이미 시작된 창작 AI의 콘텐츠 혁명
-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 크리에이터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챗GPT의 비밀
- 플랫폼들의 AI 대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 AI와 공존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생존법
- 에필로그_ 콘텐츠, 한국 경제의 마지막 퍼즐
책 속으로
성공하기 위해 1만 시간이나 투자해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시대의 보편적인 공식을 거부하고 독보적인 콘텐츠로 단숨에 시장을 지배한 수많은 성공 사례가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것은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에 불과하다. 이 콘텐츠가 빛을 발하려면 경쟁자와 비교해서 차별화된 콘텐츠, 즉 특별함이 있는 독창적인 요소를 갖춰야 한다. 이런 콘텐츠를 ‘슈퍼 콘텐츠’라 부르는데, 슈퍼 콘텐츠는 전 세계 어디서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프롤로그 │누구나 콘텐츠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화이자의 성공 요인은 팬데믹 상황이 아니라, 화이자를 제약 회사를 넘어 ‘신뢰의 아이콘’으로 만들고자 한 앨버트 불라 회장의 콘텐츠 전략에 있다.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자 그는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자 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방법을 콘텐츠에서 찾아냈다. 불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 코믹스와 손잡고 디지털 만화 〈에브리데이 히어로즈〉를 발간해 화이자 트위터 계정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
〈CHAPTER 1 세상은 콘텐츠가 지배하고 있다│펠로톤이 콘텐츠를 팔고, 화이자가 마블과 손잡은 이유〉
2022년 JTBC가 방송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그야말로 빅히트를 쳤다. 그렇다면 돈은 누가 벌었을까? 당연히 방송사와 제작사에 투자한 VC들이 큰 수익을 올렸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게임 회사 컴투스가 그 리스트에 올랐다. IP의 공동 소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인 래몽래인을 보유한 위지웍 스튜디오를 인수해 콘텐츠 IP를 갖게 되었다. 반면 JTBC는 방영과 관련된 광고 수익, 기업 이미지 상승 효과에 만족해야 했다. 즉, 수익 창출이라는 내실은 IP를 가진 제작사의 몫이었다.
〈CHAPTER 2 콘텐츠의 미래, 어떻게 달라지나 | 〈재벌집 막내아들〉의 IP는 왜 게임 회사의 것일까?〉
유명 유튜버이자 증시 전문가인 케빈 파프라스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계 최초 유튜버 상장지수 펀드 ETF ‘더 미트 케빈 프라이싱 파워 PP ’를 출시했다. 최대 60개의 혁신적인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투자금이 1,115만 달러(약 140억 원)를 넘었다. PP ETF 투자자 대부분이 케빈 파프라스의 유튜브 구독자로, 그가 제시한 지식 콘텐츠가 구독자들의 금융 상품 투자에 대한 신뢰를 가져다준 것이다. 부동산 중개인으로도 활동했던 케빈 파프라스는 향후 부동산 관련 ETF도 출시할 계획이다.
〈CHAPTER 3 기업을 이기는 크리에이터들 | 셀피노믹스, 돈 버는 방식의 대전환이 시작되었다〉
이제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재능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임으로써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NFT 자산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한화 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이 NFT CV를 통해 NFT 기반 프리랜서나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구축했다. 온라인 세상을 소셜미디어가 지배하고 크리에이터가 긱 이코노미의 주류로 활동하는 세상에서 크리에이터는 당당한 직업인이자 1인 사업자로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다.
〈CHAPTER 3 기업을 이기는 크리에이터들 | 크리에이터, 긱 이코노미의 주류가 되다〉
‘메타 커머스’는 메타버스가 몰고 올 쇼핑 혁명의 미래판이 될 것이다. 그동안 제품 판매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마켓으로, PC에서 모바일로, 오픈 마켓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로, 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제 VR 기기를 활용해 필요한 제품을 미리 착용하거나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메타 커머스가 쇼핑 채널의 끝판왕이 될 전망이다.
〈CHAPTER 4 대체불가 ‘미래 콘텐츠’가 온다 | NFT 콘텐츠 시장은 어디로 진화할 것인가〉
킬러 콘텐츠의 핵심 포인트는 게임, 영화, 소설, 드라마 속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어떻게 설정해 넣느냐에 있다. 콘텐츠에 사람들을 몰입시키는 세계관이 분명하게 존재할 때 신드롬이 만들어진다. 영어로 월드 뷰로도 해석되는데,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서 처음 거론되었다. 이후 여러 철학자를 거쳐 ‘세상에 대한 성찰’이라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세계관은 산업문화예술 등 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용어가 되었고, 젊은 층일수록 스토리를 지배하고 있는 특별한 세계관에 열광한다. 특히 독창적인 세계관은 문화 콘텐츠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CHAPTER 4 대체불가 ‘미래 콘텐츠’가 온다 | 킬러 콘텐츠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제 모든 크리에이터는 스스로의 창작 본능을 일깨워,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톡톡 튀는 ‘콘텐츠 구독 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인간은 콘텐츠를 기획창작하고 AI는 필요한 그래프와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 주는 협업 세상이 이미 활짝 열려 있다. 정답은 얼리 어답터가 되어 빨리 활용하는 것이다.
〈CHAPTER 5 챗GPT 시대, 진정한 크리에이터는 누구인가? |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미래 콘텐츠의 또 다른 용도는 자율주행차, 드론, 전기차, 커넥티드카, 플라잉카, 도심 항공 교통 UAM 등 미래 이동 수단인 모빌리티를 위한 것이다. 이들 모빌리티는 기술로 구현된 ‘깡통’에 불과하며, 그 상품성을 돋보이게 만든 것이 바로 콘텐츠다. 모빌리티 안에는 필요한 서비스가 탑재되어야 한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비서는 물론 동영상 콘텐츠 추천, 최적의 이동 경로 안내, 특정 부위 고장 여부 진단, 안전 운행 안내 등 수많은 콘텐츠가 미래 차 안을 채우게 된다. 현재와 차원이 다른 4차원 콘텐츠, 360도 콘텐츠, 4K를 넘어선 6K 영상 콘텐츠 등 미래 콘텐츠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필로그 | 콘텐츠, 한국 경제의 마지막 퍼즐〉
출판사 서평
콘텐츠 포화의 시대, 그들은 어떻게 온리원이 되었을까?
콘텐츠와 플랫폼의 정의가 완전히 달라졌다
성공하기 위해 1만 시간이나 투자해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정보 과잉, 브랜드 포화, 기술의 빅뱅 시대에는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보편적인 공식을 거부하고 독보적인 콘텐츠로 단숨에 시장을 지배하는 자들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제품, 사람, 기업, 브랜드 모두에 해당하다. 이제 콘텐츠 없이는 아무것도 팔 수 없다. 그러므로 콘텐츠 지배자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 사물, 현상을 바라봐야 현재 나와 조직이 갖춰야 할 경쟁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 콘텐츠의 개념을 문화와 지식 및 예술 세계의 창작물에 적용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사람과 조직, 사물, 제품, 공간을 채우고 있는 특별한 기술과 내용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례로 ‘인력 아웃소싱 업계의 삼성’으로 불리며 연 매출 2조 원이 넘는 성공 신화를 쓴 삼구아이앤씨에 주목했다. 삼구는 ‘신뢰에 기반한 청소 서비스’라는 콘텐츠로 건물주를 슈퍼 팬으로 만들어 그들의 입소문으로 각종 위탁 업무를 맡았다. 또한 청소아줌마를 ‘여사님’으로 호칭하고, 경비원 등 직원 모두를 명함을 가진 정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진심 경영’을 한 결과 직원들도 회사의 슈퍼 팬으로 만들었다.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청소 시스템이 아니다. 고객과 직원이 스스로 슈퍼 팬이 되도록 한 ‘신뢰와 진심’이라는 서비스 콘텐츠에 있다.
이제 콘텐츠는 전 세계에 통하는 히트 상품과 작품, 관광 명소,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이폰과 갤럭시의 성공 요인인 기술과 디자인 요소, 화이자라는 골리앗과 협업해 단숨에 바이오 시장의 독보적 존재가 된 바이오엔테크의 ‘mRNA 백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수요와 공급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은 무엇이든 ‘콘텐츠’로 명명하고 그 가치를 분석해내야 한다.
또한 콘텐츠 플랫폼을 고려할 때도 기존 미디어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과 연관된 모든 것을 콘텐츠화할 수 있는 시대에는 특정 장소 역시 콘텐츠를 유통하고 전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므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플랫폼의 영역은 확대되고 영향력은 막강해질 것이다.
당신은 킬링 콘텐츠 없이 이길 자신이 있는가?
수평의 시대, 제품 경쟁에서 콘텐츠 경쟁 시대로의 대전환
“대단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행사인 ‘데브 데이(Dev day)’에서 CEO 샘 알트먼이 한 말이다. AI 모델을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가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2023년 7월 창립 47년 만에 전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 기업이 된 애플의 성장 동력도 콘텐츠다. 음악에 이어 OTT와 웹툰 시장에 뛰어든 애플은 이제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신흥 콘텐츠로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비즈니스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 자체가 콘텐츠 지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야기’로 세상을 지배하면서 각종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고, 수많은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었다. 또한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이 탄생시킨 블록체인, 메타버스, 증강현실/가상현실, 생성형 AI는 콘텐츠의 파괴력을 배가시키는 무기가 되고 있다. 이제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수평의 시대다.
다만 소비자들을 나만의 콘텐츠 생태계에 락인(Lock-in)시키기 위해서는 ‘킬링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차별화된 상상력과 공감, 분석과 비판 등에 기반한 콘텐츠가 기술과 연동되어 통합적 활용이 가능해야 콘텐츠의 지배자로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본격적인 콘텐츠 프랜차이즈 시대에는 황금알을 낳는 IP 확보가 시급하다.
이제 콘텐츠 없이는 어느 분야도 성공을 이어나갈 수 없는 세상이다. AI기업도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으며, 누구나 스스로 AI 모델의 원천이 되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개인에게 콘텐츠는 생존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킬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결국 팔리는 콘텐츠 생성의 6가지 공식
이 책은 30여 년 동안 경제지 기자와 보도국장을 역임한 저자가 전 세계 콘텐츠 지배자들을 취재하면서 실감한 콘텐츠의 중요성과 그들만의 킬러 콘텐츠가 지닌 공통점을 분석해 담아냈다. 기업이 수십 년 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를 단 몇 년 만에 뛰어넘는 개인들이 ‘셀피노믹스’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낸 비결과 영역 없는 확장으로 전 세계 비즈니스의 추축이 된 기업들의 전략은 6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그중 저자가 가장 주목한 점은 ‘설명이 필요 없는’ 콘텐츠와 ‘공감 세계관’을 탄생시키는 것 그리고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해서 IP와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는 독자를 비롯한 소비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기본기와 함께 팬덤을 형성시켜 밈 현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포인트다.
2023년 5월 미국 작가조합(WGA) 소속 작가들은 1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근무 여건 개선과 AI 사용 규제 요구가 쟁점이었다. 이제 콘텐츠 생산자들은 사람과 브랜드, 제품과 기업과의 경쟁이 아닌 AI와의 경쟁에서도 이겨야 하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협 요인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콘텐츠 위조를 막는 블록체인과 가장 궁합이 좋은 콘텐츠는 무엇이며,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즉 이러한 기술의 사용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지배자들》은 기술의 대전환기가 오기 전에 가능한 빨리 나만의 ‘찐팬’을 만드는 킬링 콘텐츠 생성법과 그것으로 어떻게 승부수를 띄어야 할지에 관해 저자만의 경험과 다양한 취재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AI석학교수로서 AI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의 발전이 콘텐츠 개발에 미치는 영향력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콘텐츠를 삶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2024 세계대전망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서울신문 > 2023년 12월 2주 선정
이코노미스트 《2024 세계대전망》 한국어판 독점
전 세계 25여 개 언어로 동시 출간
2024년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
한국경제신문에서 해마다 출간되어온 글로벌 전망서 이코노미스트의 ‘The World Ahead’ 시리즈가 올해도 변함없이 《2024 세계대전망》으로 출간된다. 세계 각국의 정치와 경제, 비즈니스, 금융, 과학, 문화 등을 심층 진단하여 미래 예측과 트렌드 분석에 있어 최고의 글로벌 전망서로 손꼽히는 이 책은 전 세계 25개 언어로 해마다 연말에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세계 패러다임 예측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가 2024년에 대한 심도 깊은 전망을 내놓는다. 세계의 주요 핵심 이슈는 물론 각 나라별, 분야별 글로벌 트렌드를 총체적으로 다루며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각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충돌이 완연한 해였다.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전쟁과 무력 충돌이 급증하고, 세계 에너지 자원의 지도가 바뀌고, 챗GPT 이슈가 몰고 온 열풍에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발전하는 등 세상이 점점 믿기 힘든 속도로 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중동의 정세 변화에서부터 전기차의 도입, 비만과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은 불과 1~2년 전과도 많이 달라 보인다. 그렇다면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이코노미스트지는 세계 각계각층의 전문가, 정치인, 학자, CEO 등 유명 인사과 함께 구체적이고 소신 있는 의견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지각 변동이 심했던 국제 정치, 경제, 금융, 비즈니스, 문화 이슈는 물론, 다가오는 2024년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주제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최적의 나침반을 제공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
1843년 영국에서 창립, 세계적으로 명성을 구축하고 있는 출판 그룹. 국제적 경제주간지 The Economist를 비롯, 전 세계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다음 해에 전개될 정치, 경제, 사회의 전체 상을 개관하고 핵심 이슈들을 전망하는 ‘The World In-’ 시리즈를 발행해왔으며, 2022년 판부터 타이틀을 새롭게 단장하여 ‘The World Ahead-’ 시리즈로 출간 중이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 동시 발간을 목표로 매년 90여 개국에서 25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목차
- 책을 펴내면서|톰 스탠다지
- PART 1
- ● 리더스
-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자니 민턴 베도스
- 바야흐로 춘추 전국 시대|패트릭 파울리스
- 포기해선 안 될 중동 평화|에드워드 카
- 유럽이 나서야 할 때|크리스토퍼 록우드
- 듣도 보도 상상도 못한 시나리오|존 프리도
- 연착륙 가능성? 기대는 금물|헨리 커
- 기술 채택의 고민|라차나 샨보그
- 전환기의 길목에서|매튜 파바스
- 소비자에게 달갑지 않은 ‘스텔스플레이션’|레오 미라니
- ● 비즈니스
- 가장 어려운 부분|비제이 바이테스워런
- 전력의 섬|루트비히 지겔레
- AI, 직장에 가다|가이 스크리븐
- 치열한 경쟁|톰 웨인라이트
- 반도체 전쟁, 속편|돈 웨인랜드
- 중국의 선제공격|할 호드슨
- 사무실 탈출|라차나 샨보그
- 불확실한 여행 업계|토머스 리 데블린
- 투자 확보 |톰 이스턴
- 엎치락뒤치락하는 전기차 업계|사이먼 라이트
- 의식적인 디커플링|마이크 버드
- 초대석) 유해한 AI 차단| 팀닛 게브루
- ● 금융
- 노동을 저장하는 기업들의 증가|캘럼 윌리엄스
- 역외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마크 존슨
- 불확실한 또 다른 한 해|세리안 리치먼드 존스
- 롤러코스터 타기|앨리스 풀우드
- 새로운 벽을 쌓기|세리안 리치먼드 존스
-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는 죽었는가?|아르준 라마니
- 지붕을 뚫다|매튜 파바스
- ● 국제
- 민주주의의 왜곡|로버트 게스트
- 구워진 알래스카|캐서린 브라익
- 풀 메탈 잭팟|매튜 파바스
- 담 안의 더 많은 브릭스 국가들|존 맥더모트
- 아주 깊고 더러운|할 호드슨
- 새로운 핵 시대?|안톤 라과디아
- AI 규제와 관련한 과제|루트비히 지겔레
- 2023년 우리의 예측은 어떠했나|톰 스탠다지
- ● 과학 & 기술
- AI 연구의 다음 단계|애비 버틱스
- 비만 치료의 시대|나타샤 로더
- 경이로운 의학 발전|나타샤 로더
- 더 높은 비상을 위해|알록 자
- 지구가 어둠에 휩싸이는 날|제프리 카
- 농작물에도 팬데믹이 온다면|케이틀린 탤벗
- 초대석) 탄소 경제의 재창조를 위해|제니퍼 홈그렌
- ● 문화
- 어느 AI 시대에…|알렉산드라 스위치 배스
- 박물관이 살아 있다|이모젠 화이트
- 로봇, 러시아, 로맨스|레이첼 로이드
- 노래하고 춤추고|레이첼 로이드
- 건축의 진보|클레어 매큐
- 내 포효를 들어라|익명의 프리랜서 통신원
- PART 2
- ● 미국
- 아마겟돈 선거|이드리스 칼룬
- 2024년 주목해야 할 인물들|제임스 베넷
- 구체적인 수치|사이먼 라비노비치
- 감당 능력을 넘어선 초강대국|앤턴 라 가디아
- 온라인 사생활 보호 vs 표현의 자유|타마라 길크스 보어
- 작은 것이 아름답다|레베카 잭슨
- 외야에서 홈까지|레오 미라니
- 당신의 도시는 열을 견딜 수 있습니까?|아린 브라운
- 초대석) 냉전이 남긴 다섯 가지 교훈|니얼 퍼거슨 ㆍ 콘돌리자 라이스
- ● 유럽
- 진흙탕에 빠지다|샤샹크 조시
- 푸틴의 영구 전쟁|아르카디 오스트로브스키
-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아르카디 오스트로브스키
- 유럽의 북부 지역에 있는 친구들|매트 스테인글라스
- 많은 관중이 보는 스포츠|소피 페더
- 지금 유럽연합은|스탠리 피그널
- 점점 멀어지다|크리스티안 오덴알
- 초대석) 전쟁의 트라우마|다라 매시콧
- ● 영국
- 오래 기다려온 전쟁|매튜 홀하우스
- 토리당의 슬픔|던컨 로빈슨
- 스태그네이션 지속?|개빈 잭슨
- 왕좌에서 물러나다?|캐서린 닉시
- 응급실|조지아 밴조
- 초대석) 노동당의 경제 계획|레이첼 리브스
- ● 미주
- 다음 물결은 자유지상주의?|에마 호건
-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사라 버크
- 라틴아메리카의 혁신 기업들|사라 버크
- 자원의 축복?|애나 랑케스
- 트럼프가 방패막이가 된다면|제임스 얀
- ● 중동 & 아프리카
- 가자 이후|그레그 칼스트롬
- 독재정치 vs 민주주의|니콜라스 펠햄
- 그다음은?|그레그 칼스트롬
- 아랍의 리듬|앤 해나
- 문제는 승계다|니콜라스 펠햄
- 허덕이는 경제|킨리 새몬
- 혼돈과 쿠데타|킨리 새몬
- 인종차별 정책에서 무관심으로|존 맥더모트
- ● 아시아
- 모디의 도전|제러미 페이지
- 컨트롤-알트-델리|레오 미라니
- 중국의 위협|앨리스 수
- 중앙아시아의 인기|조애나 릴리스
- 녹색 우정|도미니크 지글러
- 조코위의 후계자|수린 웡
- 초대석) 커지는 인도의 영향력|S. 자이샹카르
- ● 중국
- 선언되지 않은 냉전|데이비드 레니
- 돈은 적고, 메시지는 많은|로저 맥셰인
- 시진핑과 예스맨들|제임스 마일스
- 가장 어려운 목표물|사이먼 콕스
- 뉴노멀|돈 웨인랜드
- 쓴 것 삼키기|앨리스 수
- ● 2024년 세계 주요 지표
- 2024년 숫자로 본 국가별 전망
- 2024년 숫자로 본 산업별 전망
- ● 특별 섹션 - Trendlines
- 2024년 주목할 만한 추세선
- ● 부고
- 종이를 쓰지 않음에 대한 시(詩)행들|앤 로
- 2024년 세계 주요 일정
- 2024년을 그리다
- 그래픽 디테일
- 슈퍼 예측
출판사 서평
경기 침체든, 전쟁이든, 바이러스든, 투자든 모두 뉴노멀인 시대,
2024년 눈여겨봐야 할 10가지 세계 트렌드
미국 대선, 도널드 트럼프 재선 성공 여부와 그 결과에 따른 파장은?
이코노미스트가 예측한 대한민국의 4월 총선 결과는?
2024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치러질 선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유권자가 참여할 것이며, 이런 선거는 전 세계 민주주의의 현황을 조명할 것이다. 전 세계 76개국의 나라에서 42억 명의 인구가 투표권을 행사할 것이다. 사상 최초로 지구촌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하지만 그 투표의 결과가 과연 성숙한 민주주의를 불러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예측하건대 많은 선거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나마 희망인 민주주의 제도가 여전히 살아남으려면 유권자들이 그 제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선거를 치르는 수많은 나라 가운데 특히나 미국은 대선 경쟁에서 약 30%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유권자와 법원이 어떠한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로 치러질 미국의 선거의 결과는 일부 경합 주의 유권자 수만 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최종 결과는 기후 정책에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과연 미국의 선택은 글로벌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한편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4월에 치러질 대한민국 총선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과연 2022년도에 대한민국 대선 승자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대로, 이 결과 또한 적중하게 될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소비자에게 달갑지 않은 ‘스텔스플레이션’이 온다!
끝나지 않는 경기 침체의 불확실성과 고금리 문제에 대한 대비책은?
2023년 세계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성적을 거뒀다.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짧은 경기 침체가, 유럽연합에서는 깊은 경기 침체가, 영국에서는 긴 경기 침체가 있으리라 예측되었으나, 높은 에너지 가격이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면서 유럽에 온화한 겨울을 선사했고, 미국은 노동 시장의 강세 덕에 생각만큼 우울한 해를 보내지는 않았다. 물론 그럼에도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2024년을 시작하는 세계 경제는 불안정하다. 물가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을 뿐,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언제든 다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나 중국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경제 대국들은 불황이 닥치지 않는 한 목표 금리를 2% 밑으로 내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금리가 ‘더 높은 상태로 더 오래’ 유지가 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 힘들어지는 고통을 겪을 것이다. 경제 정책은 여전히 균형점을 찾느라 고난도 줄타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은행을 주시하고, 상황이 나빠질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이 은행에 미치는 영향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 가운데 기업들은 마음만 먹으면 숨은 수수료를 책정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달갑지 않은 ‘스텔스플레이션(은밀한 가격 부풀리기)’이 오고 있다는 것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2024년 인플레이션은 진정세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
열전과 냉전 사이, 미중의 제2차 신냉전 체제까지…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세계의 지정학적 변수, 그 해법은?
재래식 무기와 최첨단 무기,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전쟁이나 반란, 내전이 아닌 이웃국가 간의 구식 뜨거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단연코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다. 동결 상태였던 갈등이 녹아내리면서 세계 곳곳에서 지역적 냉전이 가열되고 있고,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역의 불안정도 고조되고 있다. 이것은 감당 능력을 넘어선 초강대국 미국이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위협적인 세계에 적응할지 알아보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미국의 ‘단일 패권’이 끝나가면서 세계는 더 많은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
아시아로 방향을 돌려 떠오르는 중국과의 경쟁에 집중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탓에 좌절됐다. 이러한 때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미국이 계속 제한하면서 두 국가 사이에 ‘신냉전’ 체제는 점점 굳어지고 있다. 그중 반도체와 베터리 산업은 미국과 중국 기술 경쟁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두 진영은 녹색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개발국에 눈길을 돌리는 방법을 취하려 할 수도 있겠다.
새로운 에너지 지형의 변화와 그린래시의 움직임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새로운 녹색 에너지 강국이 탄생하고, 에너지 자원의 지도가 바뀌어가고 있다. 리튬, 구리, 니켈의 중요성은 훨씬 더 커진 반면 석유와 가스, 그리고 이것들의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있다. 녹색 자원 경쟁이 지정학과 무역의 흐름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2024년을 예측해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데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많은 서방 국가들의 우익 정당은 기후 친화적 정책이 서민을 상대로 엘리트들이 꾸미는 음모라면서 ‘그린래시(녹색 정책에 대한 반발)’를 유도하고 있다. 보조금과 녹색 산업 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시장을 왜곡하고 비용을 높이며 전환을 지연시키는 등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에 보다 많은 기상이변이 일어나면서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실이 된 AI의 생활화와 차세대 기술 플랫폼 장악 경쟁
비즈니스 영역에서 생성형 AI의 쓰임새는 고객 관리, 마케팅 및 영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등의 영역이 약 4분의 3을 차지할 것이다. 복잡한 조세법 처리나 법률 문서 요약 등도 쉬워질 것이고, 올바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마케팅 카피의 초안이 마법처럼 만들어질 것이다. 기업의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많은 생성형 AI 도구가 이전 기술보다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기업들은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AI를 채택하려 할수록 최선의 규제 방안을 두고, 또 신중한 접근을 하려 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AI가 대체할 일자리 문제를 놓고도 논쟁은 계속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예상치 못한 악용 사례도 계속 등장할 것이다.
또한 2024년은 애플이 가상현실과 혼합현실을 결합한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외부 세계의 생생한 영상을 보여주는 비전 프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과 구글까지 가세를 더해, 차세대 대형 기술 플랫폼의 경쟁이 다시금 치열하게 불타오르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년 주목할 만한 추세선과 세계 이슈의 모든 것
2024년을 맞아 들려오는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본격적인 비만 치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점이다. 수십 년 동안 체중 감량 약물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효과 좋고 안전한 치료제가 등장한 것은 의학계의 획기적인 분기점이라 할 만하다. 전 세계 14%에 해당하는 11억 명의 비만 인구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닌 건강적인 차원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여행하려는 욕구를 회복한 사람들로 인해 여행에 대한 지출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요가 공급보다 더 높아 여행지마다 공급 지연과 가격 상승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밖에도 이코노미스트는 특별 섹션을 통해 2024년에 주목할 만한 분석들을 데이터 중심으로 선별한 ‘추세선(Trendlines)’을 선보인다. 2024년에 챗봇에 대한 열의는 줄어들까? 재생 에너지는 언제 석탄을 앞지를까? 로보 택시는 고비를 넘을 것인가? 슈퍼 히어로 영화는 돌아올 것인가? 커피 값은 더 오를 것인가? 등 각 주제별로 세계를 변화시킬 만한 잠재력을 예측해볼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의 날카롭고 대담한 식견과 함께 2024년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한다면,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는 준비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열린 억새 아기용(미르) 점등식에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억새로 만든 용의 입에 있는 여의주에 빛을 밝히는 ‘억새 아기용(미르) 점등식’이 열렸다.
세계정부를 꿈꾸는 유엔의 산하 단체 유니세프가 평화의 공원에 조성한 광장에서 성경에서 사탄을 의미하는 용의 입에 여의주를 물려주는 행사를 개최한 것인데, 입의 여의주를 문 용을 앞에서 보니 (역시 세계정부주의자들이 숭배하는) 바포멧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용이든 바포멧이든 대한민국 수도의 한복판에서 세계정부주의자들이 숭배하는 사탄의 상징을 세워놓고 2024년 한 해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이 일루미나티의 첨병국가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요한계시록 12장 9절)
[출처] 억새 아기용(바포멧) 점등식?|작성자 예레미야